캐나다 생활이 지루해질 때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보는 게 제게는 꽤 효과적인 refresher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캐나다 카페, 캐나다 지역 카페 들여다보는 건 거기서 거기....
어디 마트에 갔어요~ 어디 레스토랑에 갔어요~ 해봤자
이 동네에도 다 있는 거기서 거기....
캐나다가 땅이 넓은데도 생각보다 도시별로 사는 모습들이 비슷비슷해보이고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전체적인 모습, 도시 분위기, 도로나 건물 모습들, 다 익숙한 것들 ㅎㅎ
그럴 때 뭘 하냐면요,
다른 나라 커뮤니티 카페를 구경하는 거예요!!!!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아파트나 집 렌트를 놓는 게시글들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렌트글을 보면 집 내부를 사진으로 구경할 수 있는데,
나라마다 정말 집 안 내부 구조,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달라요 ㅎㅎ
예를 들면, 제가 가입한 프랑스 관련 카페에서
(남의 집을 보려는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 아니고, 프랑스어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들을 질문하려고 가입한 카페예요 ㅋㅋ)
아파트를 렌트놓는 게시글들이 사진과 함께 올라오면 궁금해서 꼭 눌러보거든요.
그러면 정말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렌트놓는 아파트들과 완~~~~~전 달라요.
내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와~ 프랑스의 아파트들은 이런 모습들이구나~
이런 집의 가격은 대충 이 정도 하는거구나~ 하고 정말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또 일본 카페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일본 집들 역시 또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예요. 한국의 집들과도 또 많이 다름 ㅎㅎ
다른 나라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일상에 관한 글들이
캐나다에 사는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되는거죠.
사실 이런 블로그를 발견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어요. (발견하는 즉시 당장 구독할 거예요!!)
근데 제가 원하는 느낌의 블로그를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그냥 카페에서 가끔 관심이 가는 제목의 글들을 읽어보는 정도로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