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Winnipeg
[397th] 나를 예뻐해주시는 단골 할머니 할아버지 손님
Kaya
2017. 6. 28. 23:00
일주일에 네 번 정도 가게에 오셔서
할아버지는 커피를, 할머니는 얼그레이를 마시는 단골손님이에요.
할아버지는 거의 항상 rye 토스트를 드시고, 할머니는 그날그날 드시고 싶은 걸 골라드시고요.
예전 어느 글에 쓴 적 있는데 저를 케이아 라고 부르시는 분들이에요.
어제도 오셔서 메뉴를 주문하시고, 카드결제 하시는데, 루니 하나를 제 손에 꼭 쥐어주시며
"주머니에 얼른 넣으렴" 하심 :)
아?? 고맙습니다!! 여기 카운터에 올려둔 팁통에 넣어주셔도 돼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아니야 아니야 니가 일을 열심히 하는데 너한테 주는거야 사장님과 나누라고 주는 게 아니야~"
하고 말씀하심 ㅋㅋ
"오!! 우리 사장님이랑 팁 안 나눠요 헤헤- 사장님은 팁 안 가져가세요 직원들끼리 나눠가져요~"
"오!! 우리 사장님이랑 팁 안 나눠요 헤헤- 사장님은 팁 안 가져가세요 직원들끼리 나눠가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안심하셨음 ㅋㅋㅋㅋ
손님들의 눈에도 사장님이 일을 안 하시는 게 잘 보이나봅니다....?? ㅎㅎ
안심하셨음 ㅋㅋㅋㅋ
손님들의 눈에도 사장님이 일을 안 하시는 게 잘 보이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