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Winnipeg
[404th] 번개가 치는 새벽
Kaya
2017. 7. 11. 23:04
AIPP에 관한 402번 글 작성이 완료되면서 403번 글과 404번 글의 작성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좀 뜬금없는 글이지만, 지금 밖에 천둥 번개가 치고 있으므로.... ㅎㅎ
원래 저는 비행기랑 별 이 두 개를 엄청 좋아하는데,
최근에 새로이 좋아지게 된 것이 번개예요. 천둥은 말고 번개만요.
번개는 맞을까봐 좀 무섭긴 한데.... 보는 게 너무 좋아요.
비행기도 타는 건 싫은데 날아가는 걸 보는 게 너무 좋고요.
별은 뭐,, 애초에 만지지도 가까이 갈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보는 것 밖에 없으니 ㅋㅋ 별도 보는 게 좋아요.
지금 창 밖에도 번개가 치고 있어요.
아까 낮에 퇴근하고 와서 낮잠 실컷 자 놓고 잠이 안 와서 403번 글 쓰는데,
창밖으로 번개가 번쩍거리면서 치고 있어서 잠깐 휴대폰을 들고 창가로 가서 찍어봤어요.
먼저 번개가 치지 않을 때의 하늘의 어둡기예요.
번개가 없으면 완전 캄캄해요. 새벽이니까요.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에요.
그러다가 번쩍!! 하면서 순간적으로 엄청 밝아지고요.
이 때는 모든 게 엄청 선명하게 잘 보여요. 낮인 것 처럼요 ㅎㅎ
그 바로 뒤에 조금 어두워지고 번개가 찌릿찌릿 막 여기 저기로 쑤시고 다녀요.
사진 다섯 장은 모두 같은 각도로 찍은 같은 하늘이고요 ㅎㅎ
저희 집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