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새해 첫날 동네 한 바퀴

­Kaya 2019. 1. 3. 06:06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의 기온은 낮에 영상 6도 정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정도였어요.

1년 전 새해 첫날 캘거리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올해는 많이 따뜻한가봐요.

여기서 아직까지는 별로 춥다고 느낄만한 날씨는 없었어요.

살다온 도시가 워낙 얼어붙는 겨울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적응이 된 걸지도요 ㅎㅎ

근데 객관적으로도 올해는 아직까지 엄청 따뜻해요.

캘거리에서 12월을 처음 지내봤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걸요!!

1월과 2월도 기대됩니다 :)

2월말에 처음 캘거리에 왔었으니, 3월부터의 날씨는 저도 겪어봤거든요.




새해 첫날 동네를 한바퀴 돌고 왔어요. 다리도 짧은데 크게 도는 바람에 한 시간쯤 걷다 왔고요 ㅋㅋ

눈이 많이 녹은 곳도 있고, 반쯤 녹은 곳도 있고, 거의 안 녹은 곳도 있었어요.

날씨가 정말 좋았고, 공기가 정말 맑았고, 하늘이 정말 파랬어요.


공기가 맑은 게 높은 고도에 있는 도시라서인 이유도 있는걸까?? 하고 궁금해졌어요.

키큰 사람에게 "높은 공기는 어때??" 하고 농담으로 묻는 것처럼요 ㅋㅋ

도시 전체가 고원지대(?)에 있는 것 치고 별다른 불편함도 안 느껴져요.

캘거리의 해발고도가 1km가 조금 넘어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한국에 저희 부모님 집 바로 뒤에 있는 무학산 높이가 750m가 조금 넘는 정도이니..

높긴 높네요 ㅋㅋ 산소가 부족하거나 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