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님들 에어프라이어 꼭 사세여 두번 사세여 (ft. 돼지고기)

­Kaya 2019. 2. 10. 15:44



지난달에 럭키마트에서 작은 쌈장을 사왔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번도 꺼내먹을 일이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오늘 슈퍼스토어에 갔다가 "우리 고기 구워서 쌈장 사놓은거 꺼내서 찍어먹자!!" 하고

신나서 돼지고기 두 팩을 사왔어요.

한 팩은 약 500g에 $8 정도였어요.

저희는 밥이랑 같이 먹느라 한 팩만 사용했어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고기를 익혔는데,

후라이팬에 구울 때와 비교해서


1. 고기를 뒤집을 필요가 없다.

2. 고기 굽는 냄새가 엄청 덜 난다.

3. 고기가 탈 걱정이 별로 없다.

4. 돼지고기 기름이 많이 빠진다.


라는 장점이 있어요.



TJ가 미리 소금&후추 간을 해둔 돼지고기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배고파서 바구니 꺼내봤다가 아직 핏기가 조금 남아있어서 속상하지만 도로 닫아넣고






조금 더 기다렸다가 겉이 좀 바삭하게 익었다싶을 때 꺼내보면 속까지 다 잘 익은 돼지고기가 나와요.






에어프라이어에서 만들어먹는 돼지고기의 장점은

기름이 많이 빠져있다는 거예요.


아래 숭숭 뚫린 구멍으로 기름이 빠지기 때문에, 밑에는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한가득 고여있어요.


애초에 지방이 좀 껴있는 부위를 샀기 때문에,

기름이 빠져서 담백한 맛이 나면서도 고기 속은 부들부들했어요. ㅂㄷㅂㄷ.... (응??)


빠진 기름 사진이 지저분할 수도 있을 듯 하여.... (사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