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졸졸졸뛰뛰빵빵빵

내가 좋아하는 실내 공간

­Kaya 2019. 4. 11. 15:50


저는 벤치 성애자이지만

가진 집이 없어.... TJ에게 늘 퇴짜 맞고있어요 ㅜㅜ


나중에 집을 사게되면 집 안에 둘 1순위가 벤치임 ㅋㅋ

내가 벼르고 있돠 +ㅁ+ !!



야외에 있는 벤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요. (야외 벤치는 봐도, 앉아도, 아무 감흥이 없음)

실내 벤치, 그 중에서도 벽에 딱 붙어있는 벤치를 제일 좋아해요.

최소한 한 면이 벽에 붙어있는 그런 벤치요.

등을 기댈 수 있는??


책을 읽거나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앉아서 휴대폰을 하거나

이런 걸 할 수 있는 벽에 붙은 벤치를 좋아해요.


"이만큼이 내 자리" 하고 궁둥이 궁둥이마다 할당 공간이 정해져있는 의자는 뭔가 답답해서..

편하게 다리를 뻗을 수도 있고 비스듬히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의자보다는 좀 더 편한 공간??


그리고 또 좋아하는 곳은 "3면으로 둘러싸인" 공간이에요.

밀폐되면 안 되고요 ㅋㅋ

가장 이상적인 건 옆면 중 한 쪽만 트여있는 공간이에요.

근데 사실 현실적으로는 뒤쪽만 트여있는 공간이 제일 많긴 하죠.

책상이 있으면 앞과 양쪽 옆이 다 벽으로 막혀있고 뒤가 트여있는 그런 구조를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빌트인(?)된 공간 좋아해요 ㅋㅋ

다리가 있어서 옮길 수 있는 가구들 말고요.

벽에 딱 붙어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책상이나 식탁이나 벤치요 ㅎㅎ


요약하자면..

벽에 붙어서 움직일 수 없는, 벽에 최대한 많이 둘러싸인 책상, 식탁, 벤치를 좋아하는 듯 ㅋㅋ



글로 쓰고 읽어보니 또라이 변태같이 들리긴 하네요.

뭐.... 사람마다 좋아하는 건 다 다르니까요. 존중을 취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무튼 나중에 집을 사면 만들고싶은 공간이 많아요.

돈을 잘 벌어야하는 또다른 이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