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D-1 오늘로 끝나는 백수 생활

­Kaya 2019. 4. 22. 10:59



오늘을 끝으로 백수생활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ㅋㅋ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설레는 마음과

더 힘껏 놀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반반이에요..



어제와 오늘은 TJ와 함께 이것저것들을 사러 쏘다녔어요.

여름옷들을 한국에 조금 두고 왔었는데 아직 택배를 받기엔 좀 많이 남았어서....

여름옷들을 좀 사고, 또 새 신발도 하나 샀어요.

책가방은 지난번에 미리 사두었으니 괜찮아요.


이것저것 손에 잔뜩 쇼핑결과물을 쥐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제야 안심하고 학교 보내겠네" 하며 안도한 TJ였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새 옷, 새 신발, 새 책가방을 입고 신고 메고서,

새 책가방 안에는 도시락과 숟가락과 모이를 담 아침 일찍 수업을 들으러 떠나요.


9시 수업 시작인데 집에서 7시 10분에 나갈 예정....인 불편하고도 거지같은 현실 :(

활주로를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수시로 바라보며 즐거움을 얻는 대신

등하교 시간을 포기함 ㅋㅋㅋㅋ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를 알아볼 때 이렇게 멀리까지 수업을 들으러 다녀야할 줄 알았더라면

분명 더 가까운 곳에 집을 구했을 거예요.

자동차가 있었다면 좀 더 시간을 아낄 수 있었겠지만, 전 아직 뚜벅이니까 어쩔 수 없죠 뭐.

버스와 전철을 한번씩 타고서야 도착할 수 있어요.


내일부터 조금 더 바빠져서 백수일 때만큼 블로그에 자주 들어올 수 없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수업 초반은 technical skills보다는 soft skills 위주로 가볍게 진행이 된다고 하니까

지루하다 지루해 하면서 투덜거리러 오게될 지도요.


어쨌든, 부지런히 공부해봅시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