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정말 바빴던 한 주 + TD 자동차 보험 가입한 이야기

­Kaya 2019. 9. 1. 15:26



정말정말 바쁜 한 주였어요.

캘거리로 와서 지난주까지 지냈던 9개월을 다 합한 것 보다

이번 1주일이 더 바빴음 ㅋㅋㅋㅋ


일요일에는 한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일주일 정도 지내시고 오늘 아침 다시 한국으로 출발하셨어요.

더 잘 챙겨드렸어야했는데 ㅠㅠ

저희가 차를 정말 급하게 사야하는 타이밍과 겹쳐

차 때문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시간이 너무 촉박해지는 바람에....

저희를 믿고 오셨을텐데 도움을 많이 못 드린 것 같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흑흑 ㅠㅠ


차를 사는 문제가 TJ의 직장문제와 걸려있다보니

이건 뭐.... 일처리 다음 일처리 다음 일처리 수준으로.. 하나 해결하면 다음 문제가 터지고 하면서 차 문제를 해결하느라

오늘 아침에 공항에서 보내드린 이후에도 막바지까지 보험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서

차를 주우러 가기 직전에서야 겨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이번주 화요일에는 1박 1.5일 여정으로 밴프를 다녀왔고요,

밴프에 다녀온 이야기는 따로 글을 쓰도록 할게요.


저는 월화수 이렇게 3일은 수업은 빠졌고 ㅎㅎ

제가 결석했다고 선생님께서 화요일 시험을 다같이 목요일에 치는 걸로 미뤄주셔서

목요일은 수업에 참석해서 시험도 잘 치고 공부도 잘 하고 왔어요.

금요일에도 수업에 참석했는데, 갑자기 차보험을 급 알아봐야하게 생겨서 ㅋㅋ

점심 먹자마자 오후 수업을 째고 TJ랑 같이 보험 알아보러 다니게 되었어요.


TD 자동차 보험으로 가입했고요.


전화 or 라이브 채팅으로 가입 가능하고요.

전화는 약 20분, 라이브 채팅은 1시간~1시간반 정도 걸린다고 하고요.

그래서 전화로 했는데....

상담원 연결까지 대기 20분 + 강한 인도 억양으로 웅얼거리는 상담원에게 되묻고 되묻느라 보험가입 40분

총 1시간 씀....

그냥 채팅으로 할 걸 그랬습니다 젠장 ㅋㅋㅋㅋ


보험가입 시에 등록하는 정보는 캐나다 운전면허증 소지기간만 고려대상이고요.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있던 기간은 아예 입력해주지 않고요. (한국 운전 경력도 인정 안 해준다 했어요)

특정 학교의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면 약간의 할인혜택이 있고요 (보험사와 제휴(?)가 맺어진 학교만 가능. SAIT는 가능, MITT는 불가능)

가정 내에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가족 구성원의 이름은 빠짐없이 모두 다 보험에 같이 등록해야하고요.

GDL이면 보험료가 조금 더 비싸고요. (그러니 운전할 일이 없어도 일찍 캐나다 면허증으로 교환해서 갖고계시는 게 좋은 듯)

할부로 산 차라서, 책임보험은 최소 1백만불에, 디덕터블은 최대 1천불까지 선택 가능하다고 했어요.

저희는 liability $1 million 에다가 deductible은 둘다 $500으로 했어요.

그리고 보험은 monthly로 해서 매달 나눠내는 걸로 선택했어요.


첫 차이고 보험 히스토리가 없어서 비싸다고 합니다 흑흑 ㅠㅠ

여기는 보험이 없으면 차를 아예 안 내어주는데 어쩌겠어요. 비싸도 타고 다녀야죠.

열심히 돈을 법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