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사고소식이 들려온 어제
Kaya
2019. 9. 18. 09:51
이동 중이지만.. 일단 휴대폰으로라도 먼저 끄적어봅니다 ㅠㅠ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 나중에라도 레이아웃을 수정하러 컴퓨터로 접속할 듯 하여.... ㅎㅎ
평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하교길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요.
어제는 다운타운에서 사고가 나서 2시간이 걸렸어요.
다운타운이 말그대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카오스 상태였음....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어떤 30대 남성분이 7번가 전철역에서 씨트레인에 치여 사망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다운타운 무료구간에서 트레인이 운행하지않고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셔틀버스들이 그 구간을 오가며 이어주고
소머셋에서 시청까지 오는 레드라인은 시청역의 남쪽레일을 이용해서 시청역에 섰다가 다시 되돌아내려가고
새들타운에서 시청까지 오는 블루라인은 시청역의 북쪽레일을 이용해서 시청역에 섰다가 다시 되돌아올라가는....
그래서 저는 시눅역에서 타서 시청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는 루트로 집에 오는데요
역마다 15분 정도씩 대기한 후 출발해서 시청역까지 고작 4개 역 거리인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들은 뉴스는
오후 7시 좀 넘은 시간에 발작에 있는 크로스 아이언 밀즈 쇼핑몰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났다는 내용이었어요.
무차별적인 공격은 아니었고,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타겟으로 발사한 총기사건으로 추정된다는 기사를 봤어요.
평화롭던 캘거리에서 드물게 큰 사고소식들이 많이 들려온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