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종강 기념 선물

­Kaya 2020. 4. 29. 04:19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카트에 다들 웬 인형들을 하나씩 담고 쇼핑을 하고 있었어요!!


오오?! 저 인형 할인하는건가?? 왜 다들 인형을 사고 있지 갑자기?? 근데 너무 귀엽다!!

하면서 다른 사람들 카트에서 눈을 못 떼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인형파는 섹션을 발견했어요.


아주 약간의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적은 할인율이었긴 했지만,

"오오오?! 이거 할인하잖아?!?!" 하고 TJ의 주의를 조금 끌어봤어요.


여러 동물들 중에서 제 마음에 든 두 인형이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둘 다 사면 되지!! 한 학기 동안 강의하느라 고생하고 이제 막 종강한 사람은 둘 다 사도 돼"

라고 흔쾌히 말해주어서

사슴과 펭귄을 다 사봤어요.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팔도 다리도 없고 몸뚱이에 펄럭거리는 게 있는 걸 봐서

펭귄이 아니라 해파리인 듯.

귀여운 인형들.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인형들은 제법 거대하답니다



자고있는 TJ 위에 올려본 인형들.

190cm가 넘는 큰 키를 가진 TJ의 상반신을 저렇게 다 가려버릴 만큼 큰 인형들이에요.


TV를 볼 때 하나씩 안고 보면 딱임 ㅋㅋ

갈색을 좋아하는 TJ에게 TV볼 때만 사슴 인형을 빌려주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