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오리를 만들자 (2nd day)
Kaya
2021. 2. 4. 17:57
어제보다는 조금 더 발전했어요.
잡아빼는 요령이 는 것은 아니고요 (여전히 힘으로 잡아뺌 ㅎㅎ)
만졌을 때 힘으로 잡아빼도 괜찮은지 아닌지 그 density를 느끼는 감각이 생겼달까요.
눈을 꽉 채워 만들었다가 오리를 빼려고 만져봤을 때 밀도가 낮다 싶으면
빼지않고 눈을 더 추가해주고요 ㅎㅎ
더 꽉꽉 눌러서 단단해졌을 때 신중하게 잡아빼면 성공률이 조금 더 높다는 걸 깨달았어요.
오늘은 고마운 TJ가 핫팩 두 개를 챙겨줘서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나갔는데요.
손바닥 반 만한 크기에 짤짤짤 흔들면 따뜻해지는 핫팩이요.
처음 써봤는데
아까 저녁 7시에 눈오리 만들러 나가면서 뜯었던 핫팩이
새벽 2시인 지금까지도 버닝 퐈이아의 열기를 내뿜고있어요 덜덜덜-
아니 지금 7시간 째 이렇게 불타오르는 핫팩이라니?! 성능 무엇....
한 쌍에 1불 조금 넘는 가격이던데 가성비 오지네여 진짜 ㅋㅋ
밖에 돌아다녀야할 때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있으면 손 얼 일은 없겠어요.
쓰레기통에 버려둔 껍질을 주워서 읽어보니
최대 10시간까지 지속되고 평균 온도가 섭씨로 약 60도 정도라고 합니다.
덕분에 어제보다 오리를 더 많이 만들어서 패티오 담장에 조금 널어놓고 올 수 있었어요.
겨울엔 핫팩 'ㅡ')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