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algary
공원 산책 (feat. 캔모어의 리버사이드 공원)
Kaya
2021. 3. 2. 16:54
드라이브 하면서 바람을 쐴 겸 좀 걸을겸 해서
캔모어의 리버사이드 공원에 다녀왔어요.
눈이 아직 덜 녹아서 길은 아직 눈으로 덮여있고
록키산맥에도 눈이 좀 쌓여있었어요.
돌산, 눈산, 나무산
세 모습의 산이 다 섞여있던 2월 말의 록키산맥
공원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보면 나오는,
뒤로 록키산맥을 끼고있는 아이들 놀이터
구름 낀 하늘과
구름 틈새로 빛나는 햇빛

뚜벅뚜벅뚜벅 한참을 걸은 뒤 집에 가려고 하는데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지나가야하는 공원의 출구에 웬 사슴이 길막을....
출구를 나가야 차를 주차해놓은 곳으로 갈 수가 있는데
한참을 서있었지만 사슴은 비켜줄 생각이 전혀 없어보여서
결국 우리가 빙빙 돌아서 다른 출구를 찾아 나갔더랬죠.
서로를 노려보는 사슴과 TJ
사슴이 이김 ㅎㅎ

주차장을 향해 다리를 건너다 발견한 사슴들

머리부터 목까지는 말의 색깔이고
몸뚱이는 소의 색깔이고
엉덩이는 하트임
큰 뿔을 가진 녀석이 없었어서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 녀석들이 엘크였습니당 ㅋㅋ
(길에다 똥도 엄청 많이 쌈.... 산책할 땐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