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을 예약하다
5월 6일인 오늘부터 제가 살고있는 알버타주는
1991년생, 혹은 그 이전에 태어난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예약을 받기 시작했어요.
(오늘 예약가능자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 중
2009년생, 혹은 그 이전 출생자들은 5월 10일인 월요일부터 예약이 열려요)
5월 6일인 오늘 자정이 땡 되자마자 홈페이지를 확인했는데 예약창이 안 열렸길래,
이따가 아침 일찍 확인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8시에 시작하는 회의에 정신이 팔려
아차!! 하고 8시 5분에 접속했더니
예약창은 8시 정각에 이미 열렸고
제 앞으로 예약 대기자가 48000명 ㅎㅎ
queue에 걸린 채로 회의를 했는데
결국 한시간반 뒤인 9시반 정도에 제 차례가 되어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이름, 집주소, 생년월일, 이메일주소, 휴대폰번호, 알버타헬스카드번호
이렇게 입력했고,
신청자 앞으로 가족 구성원을 3명까지 추가로 함께 예약할 수 있었어요.
저랑 TJ랑 함께 예약함
물론 가족이 같이 한 큐에 접종을 할 수 있는 것뿐이지
헬스카드번호를 포함한 모든 개인정보는 각자 입력을 해야해서 양식을 다 작성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개인정보 입력을 마치고나면 다음 화면에서
어느 지점에서 예방접종을 할 것인지,
해당 지점에서 가능한 날짜와 가능한 시간대
이렇게 옵션이 보여지고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제일 빠른 날짜가 5월 23일 일요일이길래,
두번째로 가까운 지점을 확인하니 5월 15일 토요일이 있어서
여기로 예약을 했어요.
토요일을 선호하는 이유는
백신을 맞고나면 근육통이 있는 등 접종에 의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그래서예요.
일요일에 맞았는데 다음날까지 다 낫지 않으면 불편한 채로 일을 하거나, 더 아프면 아예 일을 쉬어야하는데,
그러기엔 뭔가 껄끄러워서 ㅎㅎ
토요일에 맞으면 다음날인 일요일까지 하루 더 요양할 수 있으니까요.
이 백신 접종 온라인 예약은 1차 접종자인 경우에만 할 수 있고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둘 중 하나인데
선택을 하는 옵션이 없었던 걸로 봐서 둘 중 아무거나 되는대로 맞는 게 아닌가.. 싶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