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샀던 물건들 중 베이비 브레짜의 물건이 2개 있어요. 하나는 분유 제조기, 나머지 하나는 젖병 스팀 소독기예요. 분유 제조기는 물과 분유를 미리 잔뜩 넣어두고 필요할 때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양만큼의 분유를 내려주는 기계예요. 기계가 물도 미리 데워놓고, 물양에 맞는 분유량도 알아서 계산해서 내려주기 때문에 분유를 만드는 데 5초 컷임. 젖병 스팀 소독기는 세척한 젖병(과 쪽쪽이와 치발기와 이것저것)을 넣고 약간의 증류수를 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들어있는 것들을 스팀 소독 & 건조를 해주는 기계예요. 끓는 물의 증기로 소독을 해주기 때문에 젖병을 쓰고 나서 매번 열탕 소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요. 바싹 건조까지 해주기 때문에 작동이 끝나고 나면 열어서 바로 젖병 조립을 해서..
다른 카테고리의 추비추와 비슷한 맥락인데, 육아에 관련된 것들이라 이 카테고리에 써보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과거로 다시 돌아가도 나는 또 사겠다!! 싶은 그런 아이템이라서 추천해 보는 글을 써봐요. 꼭 어느 특정 브랜드의 분유제조기일 필요는 없고, 어느 제품이든 분유제조기 자체는 하나 있으면 정말 편리한 거 같아요. 모유만 먹고사는 아기에게는 필요 없는 아이템일 테고요. 저희 집 아기는 처음부터 모유와 분유를 혼합해서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분유제조기가 정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희 집 아기는 50일쯤부터 밤에 통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그전까지는 밤에도 자다가 깨서 배고프다고 고함을 질렀거든요 ㅋㅋ 그때 얼른 맘마를 대령해야지만 자고 있는 동네 사람들을 다 깨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버..
육아라는 말은 내 인생에서 아주 멀리멀리에 있는 그런 존재인 줄 알았는데 이런 카테고리를 만드는 날이 다 오네요 ㅋㅋ 저희 집 아기는 이제 5개월이 조금 지났고요, 아직 콩만한데 맨날 보다보니 제법 동그랗고 귀엽고요. 벌써 아빠를 닮은 티를 내는지 키는 크고 살은 덜 찌는 편인 그런 아기인 듯 해요. 근데 저희 집 아기는 아빠를 정말 많이 닮았어요. 제 눈에는 남편도 귀여운데 집에 귀여운 애가 한 명 더 생겨서 즐거운 요즘이에요. 하지만 내 새끼는 내 눈에만 귀엽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귀여워해주고 있습니다 :) 아기는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처음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보는 중이고,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기를 길러보는 중이라 서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중이에요. 저희는 즐겁게 잘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