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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눈 오는 소리를 듣는 TJ

­­­ ­ 2018. 12. 31. 08:40


쿨쿨 자고있는데, 새벽 3시반 쯤 TJ가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하고요.

저는 자다 깨서 돌아다녀도 다시 누워서 머리가 닿으면 곧바로 잠들 수 있기 때문에

밤중에 일어나서 해결해야하는 일이 있을 땐 제가 담당자예요.


그래서 어디서 무슨 소리가 나는가 하고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옆에서 TJ가 "밖에 눈이 오는거같아요. 눈오는 소리가 나요" 했어요.

엥?? 오늘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계속 영상기온이었는데?? 하고 창문 블라인드를 열어봤더니

진짜 눈이 펑펑펑펑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새벽 2시반까지 놀았는데 분명 눈이 하나도 안 오고 따뜻했는데 3시반에 눈이 이렇게 펑펑 올 수가 있나여??

그보다 눈이 내리는 소리를 자다가도 듣는 TJ가 더 대단한 듯 ㅋㅋㅋㅋ 관심법인가

저는 아직도 눈 내리는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모르겠지만요. 눈이 내리는데 소리가 나나요??


어쨌든 제가 자기전에 창문을 꽉 닫지 않아서 조금 열려있는 채로 두어서 바깥 소리가 들렸나봐요.

그래서 다시 창문을 닫아주고 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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