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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캘거리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는 새내기였고,
올해는 1년차 짬이 쌓였죠.
작년 입국 땐 영주권 카드가 없어서 PRTD로 입국했었고, (PRTD가 기계에서 안 읽혀서 오피서에게 대면 입국 심사 받았음)
올해 입국 땐 영주권 카드를 기계에 찍고 10초만에 대면 심사 없이 그대로 통과해서 들어왔죠.
작년엔 저희 둘 다 취준생이었고,
올해는 저희 둘 다 직장인이 되었어요.
작년에는 뚜벅이었고,
올해는 차가 한 대 생겼죠.
작년에는 적당하지만 마음에는 썩 들지 않는 아파트로 이사를 했고,
올해는 시설도 괜찮고 마음에도 드는 콘도로 이사를 했죠.
작년에는 TJ의 상체를 목까지 다 받쳐주는 등받이가 높으면서도 편안한 쇼파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운 좋게도!! 저희 둘다 완전 마음에 드는 조건의 쇼파를 발견해서 이제 쇼파가 생겼죠.
* 다시는 쇼파베드를 사지 않을 거예요 :(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지만, 사실 내 기준 거~의 대부분의 쇼파베드는 쇼파로도 침대로도 쓰레기임.
두 마리 토끼를 다 못 잡는 제품이 쇼파베드라고 생각해요. 쇼파에서 침대로 형태를 변환해야하다보니 아무래도 내구도 좀 쓰레기임.
작년에는 TV가 없었는데 (사실 여태까지의 저희 캐나다 생활 내내 TV가 없었.. ㅎㅎ)
올해는 TV를 한 대 샀죠. (쇼파가 생겨서 덕분에 TV도 사게 되었어요 ㅋㅋ 쇼파에 앉아서 벽보고 멍 때릴 순 없으닝깡용 ㅇ_ㅇa)
아무튼 생활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믿기로 했어요.... ㅋㅋ
2020년에는 더 많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살아보겠습니다.
올 한해, 부족한 제 블로그에 들러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어요!!
남은 연말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에도 우리 또 힘내서 같이 이것저것 다 업그레이드 해봅시당!!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