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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 지나면
마지막 챕터인 14강 수업을 1주일동안 하게 되고 (자바스크립트로 배우는 TDD)
그 뒤 남은 2주는 학생들이 각자 캡스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돼요.
그렇게 3주를 보내고 나면 이제 모든 학생들의 practicum이 시작돼요.
총 15명의 학생 중
1명은 이미 취직이 되어서, 이 학생은 수업이 모두 끝난 뒤 9월 둘째주부터 바로 정식 출근을 하게되었고,
남은 14명 중 4명은 실습 회사가 이미 결정이 되었고,
나머지 10명은 다음주부터 틈틈이 면접이 잡혀있어요.
작년에 제가 면접 보러 다니던 게 생각나면서 괜히 제가 다 긴장.... ㅎㅎ
요즘은 학생들이 제 경험담을 많이 물어보고 있어요.
작년에 인턴쉽을 위한 인터뷰를 볼 때 어떤 질문을 받았었는지,
실습 기간동안 어떤 업무를 하게 되었는지 등등이요.
제게 평균 공부량이 얼마나 되었는지 물어보는 학생도 있었어요.
프로그램이 슬슬 끝나가고 있다보니 걱정이 많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학생들이 다들 정말정말 열심히 공부해주어서
저까지 덩달아 학습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ㅁ+
오늘은 어쩌다보니 저녁 7시까지 어느 학생의 프로젝트를 디버깅 하는 걸 도와주게 되었어요.
학생은 저녁시간인 것도 잊어버리고 아주 그냥 이 함수가 작동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한 발자국도 물러날 수 없다!! 의 기세로
눈에 불꽃을 튀기며 제가 해주는 설명을 경청하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
"난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가야겠어" 라고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의욕을 잃고 난 아무것토 할 쑤가 엄쒀~ 하고 기운 빠져있는 것보다는
으쌰으쌰 다 조져버리겠다!! 하고 힘내서 버닝하는 쪽이 더 나으니까요 :)))
오늘 남편은 회사에 일이 많아 연장근무를 하고 오는 바람에 저녁을 제가 만들어 먹어야했는데
뭘 만들어야할지도 모르겠고 힘도 없어서
눈에 보이는 식빵을 주워다가 토스터에 구워먹었습니당 ㅋㅋ
이젠 제 공부시간 헷 :)
시간 참 잘 가네요. 벌써 8월이라니.
좀전에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팔고있었어요 (주..준비성이 철저하시군여 다들....)
겨울이 오나보다 하고 지나간 우리였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