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면접을 잘 보고 왔는데, 하나도 떨리지 않는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ㅎㅎ
5시간짜리 코딩 테스트를 이미 높은 점수로 통과한 지원자이고,
제너럴한 질문들과 아주 간단한 기술 질문을 하는 시간이었는데
(말하는 화법 +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는 능력 + 토픽에 얼마나 집중된 답을 하는가 + 영어실력을 테스트
하기 위한 단계 정도인 것 같아요)
총 10문제를 질문했고, 그 중 4개는 제가 낸 질문이었어요.
1. Refactoring은 무엇인가?
2. console.log(!10<11)를 실행했을 때 콘솔에 어떤 값이 찍힐 것이라 예상하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walk us through하시오.
3. 유저가 모든 인풋 상자에 정보를 입력했는지 확인하는 함수를 만든다면 이 함수의 이름을 뭐라고 짓겠는가?
4. 자바스크립트 프로미스의 프로세싱 과정을 다음 네 가지 키워드(resolve, reject, then, catch)를 포함하여 설명하시오.
지원자는
1번과 2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제가 기대했던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3번은 제가 기대한 답의 절반 정도?
4번은 잘 설명을 했어요.
그리고 부사장님이 질문한 것들에 대해서는 잘 설명을 했어요.
부사장님은
1. 왜 우리 회사의 이 일에 지원하게 됐는지?
2. 네가 이 일을 하면서 얻을거라 기대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3.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할 수 있는지?
4. 주어진 업무가 조금 버겁다고 느끼거나 시간 안에 다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일 때 어떻게 했는지?
5. 이 사진 속에 주어진 코드를 실행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는지?
6. 공유된 이 웹페이지를 봤을 때 어떤 부분들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렇게 6개의 질문을 하셨는데, 대부분 잘 대답했어요.
그래서 이 지원자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되게 되었습니당-
사실 무엇보다 제가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회사에 (ㅜㅜ) 저 이외의 또 다른 외국인이 함께 일하게 되어서 너무 기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