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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용돈기입장을 잠깐 쓴 적이 있는데 (이름도 귀엽네요 용돈기입장이라니!!)
매번 월말에 수중에 남은 돈과 용돈기입장에서 보여지는 잔액이 일치한 적이 없었어서 ㅜㅜ
손에 쥔 돈이 부족할 땐 항상 마지막에 "잃어버림 XXX원" 이렇게 쓰고 다음달로 넘어가고
손에 쥔 돈이 많을 땐 마지막에 "길에서 주움 XXX원" 이렇게 쓰고 다음달로 넘어갔던 기억이....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고 새로운 달을 시작하는데도 그 달 말이 되면 또 잔액이 안 맞는 신기한 미스터리 ㅎㅎ
하지만 저도 이제 초딩이 아니다보니 ㅎㅎ 현금을 들고다니면서 쓸 일은 없으니까요.
신용카드로 긁거나, 계좌이체를 하거나, 자동이체가 걸려있으니 어차피 지출에 대한 웬만한 기록은 다 남을 수 밖에 없고요
그냥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할 겸, 통계로 읽어볼 겸 해서
가계부 어플을 하나 다운받아 오늘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아, 그리고 앞으로 소소하게나마 집주인이 된 기분을 느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당 헤헷-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그 날까지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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