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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에 놀러갔다가 코스트코를 가기 위해
저~~멀리 도시 외곽 시골길을 둘러둘러 달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차를 발견함 ㅋㅋㅋㅋ
원래는 이 차와 저희 차가 마주보며 오고 있었어요 ㅋㅋ
운전하던 TJ가 저 멀리서부터 마주오는 이 차를 발견하고는
으악- 저거 뭐야?? 움직이는데??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거 같은데?? 하고 놀랐었는데,
처음에 눈이 안좋은 제가 "ㄴㄴ 저거 교량 아님??" 하고 말하고나서 시간이 좀 지나보니 진짜 움직이는 차였어요.
"괜찮아!! 우린 여기서 우회전 할거니까!!" 하고 우회전 준비를 하는데,
마주오던 저 차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더니 우리보다 먼저 좌회전을 해버려서 먼저 도로로 진입을 하게 되고
우리는 그 바로 뒤로 우회전을 해서 저 차를 뒤따라가게된 상황 ㅋㅋ
겨우 왕복 2차로인 도로를 혼자 전세내고 다니는 빌런입니당 :)
다행히 도로의 양 옆에는 가드레일이 없고 그냥 잔디밭이라서
저렇게 차가 서로 마주보며 와야할 땐
아.. ㅈㅅ 제가 잔디밭....
- ㄴㄴ 제가 더 잔디밭..
하며 서로 잔디밭으로 굴러다니면서 지나갈 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따라가면서 뒤에서 지켜보다 보니까, 중간중간에 제한속도 표지판이 도로 옆쪽으로 서있었는데,
양쪽 도로의 딱 중간으로 가면 도로 표지판을 냅다 후려치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왼쪽 잔디밭으로 차량을 틀어서 표지판을 겨우 피해가더라구요 ㅋㅋㅋㅋ 뭔가 좀 웃기고 ㅋㅋ
가끔 시골길에 표지판 싸인 부분이 찌그러져서 널부러져있는 걸 보면 어떻게 저 높은 위치에서 찌그러지지?? 싶었는데
저런 차들이 지나다니다가 실수로 후려쳐서 아작났겠구나 ㅋㅋ
하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근데 저 차는 무슨 차고 뭘 싣고 가고있는거죠??
처음 보는 차가 처음 보는 걸 나르는 모습 ㅎㅎ
+) 퇴비를 뿌리는 농업용 차량인 듯 하다고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