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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아마도)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조약기구

phonetic: 음성발음의

 

정보를 클리어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쓰는 것 같아요.

(원거리 저품질 회선의 통신에서 소통에의 혼선을 피하고자 처음 사용하게 된 것 같아요)

근데 NATO 알파벳의 나토가 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NATO를 의미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ㅋㅋ

 

아무튼, 이 나토 포네틱 알파벳은 일상생활에서도 제법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고객센터의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고객님의 last name이 어떻게 되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Kim이에요. K, I, M 이요. 라고 말해도

상대방은 K, I, N이요?? 하고 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어요.

M과 N 발음이 비슷하게 났다거나 하면요. P와 T도 헷갈리게 잘못 들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 알파벳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게 이 나토 포네틱 알파벳이에요.

(왠지 이 글을 전에 한번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블로그에 검색을 해봐도 기록이 없네요 ;ㅅ;)

 

 

먼저 각 알파벳에 해당되는 단어를 보자면

A: Alfa
(
영문으로 alpha가 아닌 alfa로 쓰는데, 왜 alpha로 쓰지 않는지 아시는분?? ㅜㅜ)

B: Bravo

C: Charlie

D: Delta

E: Echo

F: Foxtrot

G: Golf

H: Hotel

I: India

J: Juliett

K: Kilo

L: Lima

M: Mike

N: November

O: Oscar

P: Papa

Q: Quebec

R: Romeo

S: Sierra

T: Tango

U: Uniform

V: Victor

W: Whiskey

X: X-ray

Y: Yankee

Z: Zulu

 

이런 알파벳에 해당되는 단어들이 있어요.

약속으로 정해진거고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요

그러니까,

It's Banana~ B as in Banana, A as in Anana, N as in Nana, ...

뭐 이런 식으로 내 쪼대로 지어내서 쓸 순 없음 ㅋㅋ

 

어법상으로는 for 를 사이에 넣어서

K for Kilo 라고 사용한다고 배우긴 했는데,

 

실제 생활에서 들을 땐 for 보다는 as in을 더 많이 듣는 거 같아요.

K as in Kilo 이렇게요.

 

 

그래서 누군가가 제 이름이 뭔지 물었을 때,

알파벳으로 불러주면

"방금 이름에서 마지막 철자가 N as in November인가요?? 하고 물을 수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아니요!! N이아니라 M이요 M M 엠~ㅁ!!"

하고 여러번 들어봤자 여전히 알아듣기 힘든 알파벳을 반복해서 호박고구마처럼 외칠 것이 아니라

No, it is M as in Mike 라고 말을 해주면,

ㅇㅎ 마이크의 M!! 하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어요.

 

 

TJ의 이름 역시 전화로 이야기하면

T나 D, P같은 plosives는 전화기 너머로 들었을 때 소리가 헷갈리게 들릴 수가 있기 때문에,

T인지 D인지 P인지 한번에 잘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럴 때 T as in Tango 라고 말해주면

쉽게 "아하!! 탱고의 T!!" 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거죠.

 

 

전화로 주로 이야기할 만한 것들 중에 상대방이 유독 알아듣기 힘들 만한 것들은

일반 단어가 아닌 고유명사, 즉 사람들의 이름 정도일 것 같아서

자기 이름에 맞는 알파벳 정도를 외워두면

안 그래도 어려운 전화소통인데 1그램 정도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K as in Kilo, A as in Alfa, Y as in Yankee, A as in Alfa

 

물론 전화로 고객들과 이야기를 하고 이런 고유명사들을 자주 받아적어야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라면

본인 이름에 해당되는 글자뿐만 아니라, 알파벳 26개 전부에 해당하는 단어를 알아두는 게 좋겠지만요.

 

 

 

 

+) 덧붙이는 이야기이지만 최근에 이 나토 포네틱 알파벳을 또 쓸 일이 있었는데요,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이 배송되어오는데,

처음에 UPS에서 시작된 배송이 도중에 캐나다포스트로 이관되어

나는 UPS쪽 송장번호 정보만 가지고 있고 캐나다포스트 쪽의 송장번호를 내가 모르는 상황이었음.

배송조회가 안되어 우체국에 전화해보니

UPS측에서 캐나다포스트로 물건을 넘기면서 등록을 한거라, UPS에 전화해서 직접 물어봐야한다고 함.

"UPS님?? 제 송장번호는 이거인데요, 캐나다포스트로 이관되면서 생성된 새로운 송장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이 과정에서 나도 내가 가진 old 송장 번호를 상담원에게 불러주어야하고,

상담원도 새로 생성된 new 송장번호를 나한테 전화로 불러줘야하니

(게다가 송장번호에 랜덤하게 들어가는 알파벳들은 단어도 아닌지라 그냥 알아듣기가 더 힘듦 ㅋㅋ)

나토 포네틱 알파벳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잘 하였더랬었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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