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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0개 정도의 물건을 두고 살면 딱 적당할 정도의 크기의 집에
필요한 물건 10개를 갖다두고 사는 것은
미니멀리즘이 아님.
미니멀리즘이 되려면
집이 조라게 큰데 안에 갖다놓은 물건이 10개밖에 없어서
세상에나 ㅅㅂ 물건이 왜 이것밖에 없어?? 집이 뭐가 이렇게 휑함??
이렇게 되어야 미니멀리즘인 거..
단어의 뜻 자체를 생각해보면
'최소한의'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는데
10개 정도의 물건을 갖다놓고 살기 딱 적당한,
꾸역꾸역 집어넣어서 최대 15개 정도의 물건을 둘 수 있는 크기의 집에
10개의 물건을 놓고 사는 건
'최소한의' 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건 그냥 적당함??
물건을 100개 쯤 갖다놓고 살 만한 크기의 집이라서 당연히 안에 100개 정도의 물건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예상 외로 10개 밖에 없을 때
아니 이렇게 꼭 필요한 것들만 최소한으로 갖다놓고 살고있다니..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미니멀의 의미에 맞는 거 아니겠어요-
결론:
미니멀리즘의 삶을 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저는 이미 절구가 있어서 미니멀리즘은 애저녁에 물건너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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