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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채점해야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내내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서 놀았었는데 ㅜㅜ
꾸역꾸역 채점을 다 끝내고 나니 마음 편히 놀 수 있어서 느므 좋군뇽-!!
이번학기에는 더이상 헤비한 레포트 타입의 과제는 없을 예정인지라 :D
코딩이랑 프로젝트, 발표 채점만 남은 듯!!
다음주에 리액트 시험 하나 끝내면 큰 산은 좀 넘었을 듯 함
지난달에 연봉인상에 대한 미팅을 하면서
3월에 학생들 인턴 나가면 그 시간에 뭐 해보고싶냐고 사장님이 물어보시길래
웹개발 강의를 한동안 했으니 다시 안드로이드로 돌아가볼까한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마침 잘되었다!! 하시면서 웃고뛰쳐나가시더니 대뜸 안드로이드 강의를 또 던져주심 ㅋㅋㅋㅋ
안드로이드 강의를 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회사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업무를 하겠다는 말이었지만요 ㅜㅜ
강의 기획까지 전부 짜오시고는 저한테 컨펌을 받겠다며 미팅을 하자고 하셔서 가보니
강의 정원은 최대 몇 명으로 하고싶냐, 기획서 읽어보고 수정하고싶은 부분 있으면 알려달라 하시고
제가 ㅇㅋ하는대로 진행하겠다며 초롱초롱 눈망울을 발사하심..
아니 왜 나같은 말단 직원한테 띠용- ?ㅁ?
실제 강의 시간에 만들 어플들만 내가 만들면 되도록 밥상을 거의 다 차려주시면서
거절은 거절한다는 분위기인지라....
3월초부터는 안드로이드 강의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당 ;ㅅ;
작년 초 내 인생 첫 대학강의였을 때
학생들은 모두 1학년 2학기 학생들이니 기초 강의야~ 라고 말하셔놓고
막상 첫 날 학교에 가서 강의실에 들어가고난 뒤에야 죄다 졸업학기 학생이었던 걸 알게됐던 그 때를 생각하며 (부들부들)
이번에는 아주 확실하게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미리 알려달라고 말함 ㅋㅋ
내가 진짜 머빻 흑우도 아니고 두 번 당할 순 없돠-
이번학기, 지난학기 내내 웹개발 강의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어서
지금은 뇌가 약간 JavaScripty해진 거 같은데
2월달에 학생들이 캡스톤 프로젝트를 하는 수업날에는 저도 안드로이드 컨텐츠 작업을 좀 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