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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팀 회의 시간.
회의 시작 전 다들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시간에 상사분께서 쏘아올리신 작은 인삿말
"너네 이번 롱위켄드에 뭐해?? 무슨 신나는 계획 있어 다들??"
다가오는 8월 2일 월요일은
알버타의 경우 Heritage day인데
stat holiday가 아닌 optional holiday인지라 ㅎㅎ
사실 우리 모두 근무를 하게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 ㅋㅋㅋㅋ
다들 조금 벙쪄서
"음..???? 롱위켄드인 줄 몰랐는데?? 헤리티지 데이는 스탯이 아닌 걸로 아는데...." 라고 누군가가 (눈치없이) 말하니까
상사분께서는
"앗.... 음.. 진짜야?? 한번 검색해볼게 내가!! 음.... 정말 스탯이 아닌 것 같아보이긴 하네..
에잇- 왓에버!! 우린 그날 쉰다!!"
라고 말씀하심 ㅋㅋㅋㅋ
진짜 정확히 저렇게 "에잇- 왓에버!!" 라고 말하셨음 ㅋㅋㅋㅋ
옵셔널 공휴일은
고용주가 "우린 휴일로 인정합니다 님덜 푹 쉬어버리세요" 라고 휴일로 인정해주고 직원들도 모두 동의한다면
휴일이 되어버리는 그런 날이어서
우리는 예정에 없던 롱위켄드를 보내게 되었습니당 헤헷-
알고보니 상사분께서 이미 롱위켄드를 꽉 채우는 여행 계획을 세워두신 거였음 ㅎㅎ
'난 롱위켄드인 줄 알고 여행계획을 이미 잡아버렸는걸....
이제와서 물릴 수도 없고.... 에잇 일단 여행을 가야하니 나도 쉬고 너네도 다 같이 쉬어버려랏!!'
이거인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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