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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행사 참석을 위해

올연말쯤 한국을 한번 다녀왔으면 해서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자가격리도 없어졌으니 잘 됐다 싶어서

회사에 휴가 요청을 넣음.

 

"나 올해 휴가를 좀 몰아서 쓰고싶은데 말이야-

혹시 내가 휴가를 쓰면 곤란해지는 시기가 있니??

만약 휴가내는 걸 피해야하는 기간이 있으면 내 일정이랑도 최대한 조율해보려고."

 

돌아온 대답은

 

"오!! 너 휴가 쓰는구나!!

안그래도 네가 작년에 휴가를 한번도 안 써서 올초에 내가 너한테 휴가 좀 챙겨쓰라고 했었잖아 ㅋㅋ

휴가를 가려는 날짜는 언제야?? 사실 언제 가든 네 휴가는 승인이야"

 

였어요.

 

휴가 승인 받음 ㅋ

 

연말에 쓸 예정이라 큰 무리 없이 다녀오라고 하실 줄 예상하긴 했었지만

언제 가려는건지 듣지도 않고 ㅇㅋ 하실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ㅎㅎ

 

사실 언제 써도 큰 문제가 없는 이유는

어차피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이기 때문??

휴가 가서도 아주 미친듯이 급한 일이 생기면 원격근무 하면 되니깡 ㅋㅋ

 

근데 난 너무 조무래기라서

미친듯이 급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내가 꺼야하는 거라면

우리 팀 개발자 아무나 붙잡아와서 시켜도 순식간에 그 불을 꺼버릴 능력이 다들 되시는지라....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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