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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쯤 언젠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이

올 생각을 하지 않고있음 ㅜㅜ

타주에서 입은 홍수 피해로 인해

많은 양의 택배들이 밀려있고

개중 높은 등급의 배송 서비스를 구매한 택배들을 선배송시켜주는 것 같음.

 

문제는 우리는 이 집에서 이사나갈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거....

 

우리가 이사를 나가기 전에 택배가 오지 않게되면 좀 복잡해질 듯.

우리는 이 건물에 더 이상 출입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요즘 택배들은 스티키 노트를 붙이지 않고 집 문앞에 내려놓은 다음 떠나버림.... ㅜㅜ

 

이미 송장번호가 만들어진 상태니 배송 중에 주소 변경은 불가능할테고,

 

우리 다음으로 들어올 세입자가 있다면 반송을 시켜줄 수도 있겠고,

못된 사람이라면 자신 앞으로 온 게 아님에도 그냥 날름 먹어버릴 수도 있겠고
(이런 경우라면 증거가 없으니 분실 신고를 해야할지도..)

 

이사 나가기 전까지 도저히 올 기미가 안 보인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택배를 주소지로 배송하지 말고 우리가 픽업을 하러 갈테니

그냥 센터에 잡아둬달라고 요청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 중.

 

 

그래서 어제 오후 아파트 계약서에 싸인을 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에 새 주소로 택배를 시켰음.

 

새 집은 어차피 현재 비어있고, 우리가 들어갈 때쯤 도착하면 딱이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ㅎㅎ

 

그리고 오늘 점심 때 인스펙션과 아파트 열쇠를 수령하기 위해 다시 방문을 했는데

어제 저녁에 주문한 택배가 이미 새 주소 문 앞에 놓여있었음 ㄷㄷㄷ;;

 

2주가 넘게 올 생각을 안 하는 지금 집으로 주문한 택배

주문한지 하루도 채 안되어서 새 집으로 배송이 되어버린 택배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펙션하는 직원분이 놀람 ㅋㅋ

어제 오후 계약서에 싸인하고 간 녀석들의 택배가 오늘 점심 때 이미 도착해있다니?! ㅋㅋㅋㅋ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가서 주문한 건데 벌써 와있다니!! 하고 말했지만

여전히 좀 머쓱....타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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