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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Calgary

휴가 시작 헷-

­­­ ­ 2021. 12. 21. 07:04

 

저는 오늘부터 약 3주가량의 휴가가 시작되었어요.

 

전자키보드가 얼른 도착하면

크리스마스 연휴 때 집에서 캐롤을 하루 종일 쳐버릴 거예요 히힛-

 

키보드 스탠드와 서스테인 페달은 진작에 도착했고요.

키보드 위로 덮어두는 덮개까지 다 도착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키보드가 아직 안 왔.... ㅋㅋㅋㅋ

 

 

 

TJ는 3년 차 어프렌티스쉽을 아주 훌륭하게 마치고서

오늘 아침에 4년 차로서 회사로 다시 복귀했어요.

 

 

TJ가 일을 하는 동안 저는 혼자 집에서 약간의 공부를 하고 쉴 예정이기 때문에

휴가기간 동안 피아노나 열심히 쳐야지 하고 마음에 드는 곡을 세 곡 골랐는데,

집에 있는 프린터의 잉크가 다 닳아서.... 도서관에 가서 악보를 뽑아왔어요.

 

캘거리 도서관에서는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달 $5의 크레딧을 회원 카드에 넣어주기 때문에

장당 10센트인 흑백 출력으로 악보를 여러 장 출력할 수 있어요.

 

또 TJ의 회원카드도 있으니 저는 총 $10치 프린트할 수 있는 셈!!

 

아무튼 세 곡을 뽑아왔는데,

집에 와서 악보를 찬찬히 살펴보니

 

그중 한 곡은 샵이 다섯 개가 붙어있어서 보기만 해도 토가 나오려고 하고

다른 곡을 봤더니 이번에는 플랫이 다섯 개나 붙어있길래 또 울렁거림을 느끼며

마지막 곡을 봤더니 다행히도 깨-끗 :)))

조표의 클린함에서 오는 마음의 안정을 느끼며 이 곡부터 쳐봐야겠다 총 몇 장이지?? 하고 한 장 넘겼는데

두 번째 장에서 전조가 되네요 ㅎㅎㅎㅎ 플랫이 네 개.... ㅠㅠ

 

하지만 모두 제가 듣기 좋아하는 곡들이라 열심히 연습해보려고요!!

키보드만 도착하면 된다아아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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