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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를 조금씩 시작해보자!! 하고 사부작사부작 공부를 하던 중,
개인적인 이유로 TJ와 함께 독어 공부를 하게 됨.
아주 어릴 때 뭐 제대로 아는 것도 없던 어린이 시절에
아빠한테 데어 데스 뎀 덴 근데 이게 뭐야?? 하면서 배우다가
그대로 잊혀진 독어 ㅋㅋㅋㅋ
여태까지 다시 독어를 배울 계기는 전혀 없었고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불어를 배워보고 싶은걸!!
하던 중인지라
두 언어 모두에 초보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불어가 독어보다 아주 조금 더 익숙하죠.
어쨌든 둘 다 지금 공부하는 중인데 (여전히 사부작의 수준이지만!!)
독어를 시작하고 나니 불어가 새삼 쉽게 느껴지는 미스터리.... (!)
갑자기 불어가 더 잘 들리고
문장도 좀 더 빨리 보이고
머선 129....????
그리고 또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는 언어를 비슷한 시기에 배워서
굉장한 혼란이 찾아오는 건 덤 ㅋㅋㅋㅋ
독어 단어를 읽으면서 끝에 오는 r을 불어처럼 읽어서
자꾸 틀렸다고 다시 읽어보라 함 ㅜㅜㅜㅜ
어릴 때 중국어와 일본어를 비슷한 시기에 배웠어서
以 를 써야 할 때 い 를 써서 선생님한테 지적을 받기도 하고
勉強 라고 써야 할 때 勉强 이라고 써서 글자를 왜 이렇게 썼냐는 말을 듣기도 하고
어느 글자가 어느 나라 건지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헷갈려서 좀 혼란스러웠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어릴 때 배워서 그런 건 줄 알았더니
머리가 다 자란 뒤에도 혼란한 건 똑같구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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