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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샤퍼스에 가서 0세, 1세가 먹을 수 있는 콧물약과 가래약을 사옴.
약사에게 물어보니 두 약을 동시에 먹어도 된다고 그래서
밥 -> 콧물약, 가래약 -> 과일
순서로 먹이는 중.
그 중 가래약은 제품 상자 겉면에 "맛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집에 있는 아기용 타이레놀과 아기용 애드빌은 체리맛, 포도맛 이런 식으로만 적혀있는데
이렇게 약상자에다 맛있다고 직접적으로 써놓은 게 너무 신선했음.
근데 진짜 맛있나봄 ㅋㅋㅋㅋ
다른 약들은 다 먹기싫어하고, 억지로라도 먹고나면 항상 울었는데
이 약은 먹고 나서도 울지 않음 ㅎㅎ
1살 아기 입맛에도 맛있는 약을 만들어준 제약사 복받으십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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