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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어떤 모르는 사람이 같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저에게 지금 시간이 몇시냐고 질문을 했어요.

'아니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핸드폰도 있고 버스정류장에 시계도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 살면서 진짜 ㅋㅋㅋㅋ 생각 외로 몇시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버스정류장 꼭대기에 시계가 있잖아요. 머리를 들어서 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오늘 제가 쓴 표현은  It's quarter after nine.  이에요.


15분을 가리키는 quarter를 쓰는 표현인데, 시간 표현에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들려요.

a quarter를 써도 됩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a를 쓰지 않지만요.


quarter to ☆ 라는 표현은 ☆시 15분전이라는 표현이 되고

quarter after ☆ 라는 표현은 ☆시 15분 후가 됩니다.


꼭 15분이 아니더라도 to/after 표현은 진짜 많이 쓰여요.


예를 들면 학교에서 10시~10시20분이 쉬는시간일 때 선생님이 10시에 책을 내려놓으면서

Okay. It's break time. Come back at 20 after. 라는 표현을 써요.


이 때 20 after라는 표현은 20 after (ten) 이라는 표현이에요.

정확히는 10시 20분을 나타내지만, 10시를 생략해도 모두가 알아듣기 때문에

늘 Come back at 20 after (20분에 돌아와) 라는 표현을 써요.


10시 15분까지일 때는 I'll see you at quarter after. 라고 말할 때도 있구요.



한국어에서는 10분전 5분전 이라는 표현만 많이 쓰고 5분후 10분후 라는 표현은 거의 안쓰잖아요.

12시 10분전이야 라고는 하지만 12시 10분 후야 라고는 안하는것처럼요.

영어에서는 전/후 표현이 다 자주 쓰여요.


After 대신에는 past도 종종 쓰이는 것 같습니다.

To 대신 before도 쓰이는걸로 한국에서 배웠지만 누가 before를 써서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은 아직 없어요.



그리고 30분을 나타내는 half라는 표현도 거의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이것도 아직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ㅋㅋ


한국에서 영어시간에 표현을 배울 적에는 이런 표현을 분명히 배웠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쓰지 않습니다. ㅋㅋ 더 번거롭기 때문이죠.


10시30분을 말하는데 굳이

It's half past ten 이라거나, It's half to eleven 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It's ten thirty. 라고 말하면 되는데요 ㅎㅎ


정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It's ten.

It's ten o'clock.

It's ten sharp.

이런 표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더 있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ㅋㅋ

저는 어릴 때부터 sharp라는 표현을 썼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어릴 적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이 늘 썼던 표현이에요.



가장 정직하게 시간을 말하는 방법은 숫자를 시 + 분 순서로 그냥 읽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셔도 돼요.

10시 45분이야. It's ten forty-five. 이렇게요 ㅎㅎ 다 괜찮습니다.

#시간말할때영어로 #시간관련영어 #실생활영어 #실생활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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