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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주에서 MPNP를 신청하기 위한 자격을 얻는 방법 중에

아마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1. permanent full-time job을

2. 6개월 이상 일하기


일거라 생각해요.



구직부터 full-time에서 근무하는 현재까지 제가 옆에서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자면,





1. 외국인으로서 일 할 수 있는 full-time 일자리가 적다. 


이민자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경우

낙하산으로 조카와 조카친구와 친구아들과 친구아들친구를 캐나다로 데려와서 직원으로 꽂아주는 일이....

빈번해 보여요. ㅜㅜ

(물론 캐나다에서는 어떤 일을 하든 reference를 아주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현지인이든 이민자이든 모두가요.)

혹은 영어가 부족한 이민자 오너의 경우, 자신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을 고용하려는 경우가 많았어요.


현지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경우 말이 서툰 외국인보다는

언어와 정서가 잘 맞는 현지인을 고용하길 선호하는 것 같았구요.


그렇다면 우리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을 하면 구직이 쉽지않을까 하는데,

글쎄요.. ㅋㅋ 유리하긴 하겠지만 제 의견으로는 "가급적 한국인 업주들과 엮이지 않는 편이 좋다" 입니다. ㅋㅋ

직접 겪은 일들이 있지만, 여기에 자세히 쓰지는 않으려구요.

워홀로 올 계획이신 분들이 혹시 이 글을 읽으신다면,

한국에서 영어공부 뼈 빠지게 하시고서, 혹은 경력을 쌓으시고서, 캐네디언들과 일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경우,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TJ는 캐네디언 업주 밑에서 일을 합니다. 6개월 풀타임 근무 중 한 달이 흘렀어요.





2. 처음부터 full-time을 제공하는 일자리가 많지않다.


영주권 신청을 위해서는 part-time이 아닌 full-time으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full-time job을 원하고있어서 경쟁이 많은 건 당연하겠구요.

일손이 부족하지 않은 곳이라면 거의 대부분 part-time으로 고용을 먼저 하고싶어했어요.

들어보니,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켜보고 괜찮은 직원이다 싶으면 풀타임으로 바꿔주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근데 파트로 일 시작했다가 중간에 풀로 전환이 못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거니..

리스크가 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ㅜㅜ





3. 면접 때부터 영주권을 지원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곳도 많다.


캐나다에서 유명한 모 카페, 모 샌드위치 가게 등등 인터뷰를 볼 때

비자 만료와 관련해서 향후 계획을 반드시 물어보던데요,

영주권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하면, 혹은 배우자 work permit으로 일할거야 라고 말하면

"우리 회사는 영주권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일을 할 생각이라면, 이 인터뷰를 계속하자."

라는 식으로 처음부터 못을 박는 곳들도 많았어요.

영주권자, 혹은 캐네디언들은 이미 이 곳에 정착한 사람들인 셈이니,

1년 후, 2년 후에도 이 뭣같은 도시를 떠날 염려가 적다는 점에서

장기근무가 가능할 것이다 라는 어필을 할 수 있더라구요.

워홀러, 유학생 등 영주권을 신청할 계획인 입장에서는 아무리 어필을 해도 불리해지는 것 같았어요.






4. 악덕 업주들이 많다.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6개월 근무 후에 근무한 회사에서 job offer letter를 받아야한다는 점을 악용해서 즉,

영주권 신청자가 사장 혹은 매니저에게 서류작성에 대해 부탁을 해야하는 절대적인 을이 된다는 점을 악용해서

job interview 때부터 아주아주 불리한 계약을 요구하는 업주들이 많았어요.

너 아니어도 이 조건에 계약할 영주권바라미들은 널리고 널렸다. 싫음 꺼져. 라는 식이었구요.

캐네디언 업주 중에서는 아직까지 만난 적은 없고요,

외국인 업주들, 특히 중국인과 한국인 업주들 중에서 많이 봤습니다.

아니 이건 뭐 ㅋㅋㅋㅋ 개뼉다구 보듯이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요 ㅋㅋㅋㅋ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느 한인사업장에서는 근무계약을 하려는데, 시급이 법정최저시급의 반토막도 안되는걸 주겠다네요 ㅋㅋㅋㅋ

신개념 노예계약임ㅋ 우왕ㅋ

물론 좋은 한인업주분들도 계시겠지요. 저희가 만나보지 못한 많은 분들 중에서는요 ㅜㅜ

저희가 운이 없었을지도 :)

참고로 현재의 매니토바주 법정최저시급은 시간당 $10.70, security guard의 경우 시간당 $10.95입니다.

말그대로 법이 정한 최저 최저 최저인건데, 우리 최소한 최저시급은 받고 일합시다. ㅎㅎ






5. 영어를 잘 해야 한다.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말이지만,

캐나다는 인종차별이 많이 없지만, 영어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차별이 있다. 라는 말이 있었어요.

이민자의 나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다양한 인종에 익숙한 것 같았지만,

영어를 못하는 사람의 경우, 특히나 일하는 곳에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의 경우,

아마 대부분의 일터에서는 환영하지는 않을거예요.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근데 한국인들이 한국인 무시하는 것도 쩔어요 ㅋㅋ

영주권 먼저 땄다고 유세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도대체 뭐가 그리 잘나서 뭘 가지고 무시를 하는건지 ㅋㅋ 


저와 일면식도 없는 한 업주와 전화통화에서

어느 학교 다니냐는 질문에 MITT에 다닌다고 말했더니, 거긴 아무나 들어가는 학교라네요 ㅋㅋㅋㅋ

전공이 또 뭐냐고 묻길래, BAA라고 말했더니, 그것도 아무나 듣는 수업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는 좀 하느냐고 물어서, 아카데믹 IELTS 7.5 받은것 있다고 말했더니

영어는 제법 하네. 나는 3점 받았는데. 라며 뜬금없는 자신의 시험성적 고백(?)을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ㅋㅋ

궁금해하지도 않은 본인 영어성적을 나한테 전화로 왜 알려주시는건지 ㅋㅋㅋㅋ

제 성격같아서는 진짜....

"네?! 아이엘츠에 3점이라는 점수도 있었어요?! 그런 점수 처음 들어봤어요 신기방기!! 9점만큼 희귀한듯!!"

이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냥 속으로만 외쳤고요.

저에게 Be nice to others 라고 늘 말하는 TJ랑 있어서

기분나쁜 말은 가급적 입밖으로는 안꺼내려고 노력중이에요 ㅜㅜ

속마음은 자유인거니까.. 속으로만 마음껏 깠어요. 


근데요 사장님, 여기 학교 들어오려면 최소 아카데믹 6.0인가?? 받아야하는데요,,

아무나 들어가는 학교에 아무나 듣는 수업에 정작 본인은 3점가지고는 못들어오신다는 게 함정.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한국에서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글들 읽어보고 하면서 모은 정보나 이야기들과

여기에 와서 실감한 현지분위기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회의감에 빠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생각을 요약하자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오셔서

캐네디언 업주 밑에서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우를 받으시며 일하시길 추천합니다.



위에 나열된 모든 내용들은 주관적인 생각임을 다시한번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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