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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Winnipeg

[39th] 재채기를 할 때엔

­­­ ­ 2015. 7. 17. 23:42



재채기를 할 때엔 허공에다가 하거나, 손으로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하면 안 됩니다. ㅋㅋ

기침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고요.


허공에다가 재채기를 하면, 분비물이 공기중으로 퍼지잖아요.

감기에 걸린 사람이 기침을 그렇게 한다면 바이러스가 퍼질거구요.


한국에서는 손으로 입을 막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었는데 그것도 잘못된 방법이라고 배워요.


왜냐하면 손으로 입을 막게 되면 결국 입에서 튀어나온 분비물이 손에 그대로 묻어있을텐데,

그 손으로 이것저것을 만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물건을 집거나, 문손잡이를 잡거나, 버스손잡이를 잡거나, 혹은 머리, 가방, 핸드폰을 만진다거나 등등

손으로 온갖 것들을 다 만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손으로 입을 막고 재채기나 기침을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배워요.

결국 그렇게 손에 묻어있던 분비물이 다른 사람에게도 묻을거기 때문이에요.


바로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는다하더라도,

손을 씻기 위해서 그 전에 더러운 손으로 화장실 문손잡이와 수도꼭지를 만져야하잖아요.


그래서 올바른 방법은

1. 휴지로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한 다음 그 휴지를 바로 휴지통에 버리거나

2. 휴지가 없을 때엔 팔을 굽혀서 안쪽 팔꿈치에다가 대고 재채기를 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재채기를 하려는 그 찰나에 눈을 부라리며 재채기를 참으며 휴지를 준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2번의 방법이 가장 흔하게 쓰이고 보이는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내가 내 팔꿈치 안쪽을 만질 일이 별로 없을 뿐더러

남이 내 팔꿈치 안쪽을 만질 일은 더더욱 없기 때문이에요 ㅋㅋ


한국에서는 이렇게 재채기를 하는 사람을 거의 못 본 것 같지만,

여기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재채기를 하더라구요.

캐나다에 오실 분이라면, 알아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재채기 #재채기하는법 #에티켓 #팔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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