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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워홀을 오시는 분들이 고민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언제 출국을 하면 좋은 시기에 잘 출국을 했다고 소문이 날까이지 싶어요.


저는 몇 년 전에 워홀로 캐나다에 왔을 적에 별 생각없이 출국 한 뒤

캘거리에서는 일자리들을 정말 쉽게 구했었는데.... 사실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에 비해 많은 도시들에서 일을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들었어요.


제가 살고있는 위니펙에서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정말이지.. 더 힘든 것 같아요.

풀타임 일자리들은 경쟁률도 높을 뿐더러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그닥 좋지 않아서

현지인들 중에서도 투잡 뛰는 애들이 많아서요.

외국인으로서 고용주의 서포트를 받을 수 있을만한 풀타임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보통 한국인들이 오셔서 풀타임 일을 구하실 때, 한 달~세 달 정도 일을 구하지 못한 분들을 많이 봤어요.

오자마자 구하신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요.


조금의 상황을 더 고려해보자면

학교 방학동안 일을 하려고 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현지 대학생들의 수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캐나다의 학교도 1년에 두 학기가 있지만

보통 1학기가 9월~12월이고 2주 정도의 짧은 겨울방학 후에 바로 1월~4월까지 2학기가 있으면요.

겨울방학은 2주밖에 안되는 break 수준인 반면 여름방학은 제대로 긴 vacation이에요.

다시 말하면 9월~4월까지는 거의 학기 중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월 중에 학기가 끝나고 나면 장장 4~5개월의 긴 방학을 갖게되는 현지 대학생들 및 유학생들은

방학동안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알아보러 다녀요.

현지인들도 본인들 용돈은 스스로 벌고싶어하고

유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20시간/주 이라는 근로시간제약이 있어서 방학 때 풀타임으로 일을 많이 하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아직 9월을 겪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로 보자면

4월이 되면 인력이 과잉공급이 되어 일을 구하기 힘들고 9월이 되면 다시 일자리가 많이 풀린다고 이야기를 해요.


예를 들어 4월 말에 위니펙에 오시는 분이 있다고 가정을 하면,

그 땐 이미 대학생들이 일자리를 많이 구하고 난 후라서

일자리의 선택폭이 좁아지고 일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는거죠.

그 사람들이 9월에 다시 학기가 시작하기까지 일을 계속 한다면

5월 6월 7월 8월 이렇게 네 달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요.


물론 일자리야 항상 있기야 하겠지만, 나와 맞는 일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따지고 보면

사실 외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조금이라도 높은 확률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아!! 또 추운 한겨울이 되면 일자리 시장도 얼어붙는다고 합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먹을 것도 사고 살아갈 수 있는데

한 겨울에 일을 그만둬버리면 살아가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는 안정적으로 하던 일을 계속 하고

날이 조금 풀린 봄이나 여름 가을에 이직을 많이 한다고 해요.


글이 뭔가 어수선하게 마무리가 안된 것 같네요. 일단 지금은 제가 출근을 해야해서 ㅜㅜ

#캐나다워홀 #위니펙 #출국시기 #구직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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