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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인데 ㅜㅜ 버스가 스케쥴보다 5분이 지났는데 안와요..
지금 차도 쌩쌩 달리는데 버스기사 어딘가에서 슬러쉬 사무러 간듯....
이 버스가 늦으면 두번째 환승버스 시간까지 꼬이는데 엉엉 ㅜㅜㅜㅜ
walking distance로의 출퇴근과 자동차구입이 간절한 아침입니다 ㅜㅜ 또르르....



아까 출근길에 버스 기다리면서 쓴 글이에요 ㅋㅋㅋㅋ 어휴 ㅠㅠㅠㅠ
일터에 15분 빨리 도착하게끔 집에서 출발했는데....
예정대로라면 제시간에 18번 → 다운타운에서 내려 2분 걸어가서 5분 대기 → 21번 환승 → 직장에 15분 일찍 도착

이거거든요 ㅜㅜ

근데 18번이 5분 늦음 + 환승해야하는 21번이 스케쥴보다 빨리 지나감 콤보로 ㅜㅜ

어쩔 수 없이 다음 21번을 기다렸어요.
15분 간격인 버스라서 예정대로라면 출근시간 정각에 도착해야하는데, 
그 다음 21번은 또 늦게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ㅜㅜ

결국 사장님에게 전화했어요.
"Gina, 저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가 좀 늦어서요. 2~3분 지각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하니까
전화해줘서 고마워. 지금 안 바쁘니까 천천히 와~ 뛰어오지말고~
라고 말해준 완전 착하고 친절한 사장님이셨어요 ㅜㅜ

한시름 놓고서 되는대로 갔더니 5분 지각했고요. 

그리고 일은 재밌게 했어요.

퇴근하기 전에 가게에 꿀벌이 한 마리 들어왔는데
제가 이것저것 음료 만들면서 빡빡한 시럽 펌프 때문에 시럽이 팔과 옷에 튀었는데
그 꿀벌이 시럽 묻은 저만 쫓아다녀서 무서워서 혼났어요.
버리는 영수증에 꿀을 조금 짜서 유인해봤는데, 꿀벌이 꿀보다 시럽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ㅜㅜㅜㅜ
으아아아악아가악아ㅓㅏ 꿀벌 무서운데 자꾸 쫓아온다!! 라고 도망다녀서 코워커가 때려잡아줬어요.

그리고 팔 깨끗이 씻고 퇴근하고 길건너 버스 기다리는데, 또 풀밭에서 나타난 꿀벌 여러 마리가 쫓아다님 ㅜㅜ
옷에 묻은 라즈베리 시럽 때문인 듯 ㅜㅜㅜㅜ
그래서 저 멀리멀리 가서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버스 오는거 보고 뛰어가서 타고 집에 왔어요.

#버스 #환승 #지각 #시럽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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