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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Winnipeg

[70th] 위니펙 풋볼 경기

­­­ ­ 2015. 8. 15. 13:14


위니펙 블루버머스 팀의 풋볼경기를 보러갔어요.
인터넷을 보니 ticket+fee 해서 40불에 팔던데
저는 학교에서 장당 5불에 팔길래 10불에 두 장 사서 TJ와 다녀왔어요.
풋볼에 ㅍ도 모르는 저였지만 그냥 이 곳의 풋볼 문화도 겪어볼 겸 해서 다녀왔어요 ㅋㅋ
아는거라곤.. 학교에서 제일 멋있는 짱이 쿼터백을 한다는 것과 치어리더랑 사귄다는 ㅋㅋㅋㅋ
미드에서 들어본 이딴 거밖에 모르고 갔고요.

가서 보니 머리 바로 시끄러운 비행기도 지나가고 폭죽도 터지고 신기했어요.
비행기가 공군 제트기같이 생긴 비행기였고 두 대가 쌍으로 날아갔어요.
저는 비행기를 엄청엄청엄청엄청나게 좋아하기 때문에.... 파일럿은 짱 멋있는 직업이에요!! :D



음.. 학교에서 받은 이게 티켓이던데 종이에 그려진 바코드를 찍고 그대로 들어가더라구요.
티켓 오피스에 이 종이 들고 교환하러 갔다가 까임 ㅋㅋ "그게 티켓이에요. 바코드 찍고 들어가세요" 했어요.

 학교에서 사온 풋볼 티켓


들어가는 길에 있었던 랜덤 가방검사에 TJ가 걸려서 코크제로 페트병을 뺏겼어요 ㅜㅜ
저는 가방검사를 안 해서 제 가방에 있던 레몬에이드는 안 걸렸고요.


안에 들어가보니 진짜 ㅋㅋ 음료 온 세상꺼 다 팜 ㅋㅋㅋㅋ 음료수에 맥주 천지 ㅋㅋ
왜 뺏은거지 ㅜㅜ 쏟거나 던지거나 할까봐서 뺏는줄 알았는데.
심지어 뚜껑도 안딴 새 제품이라 술 같은거 넣을 수도 없는데 ㅋㅋ

"음료수는 반입 금지입니다" 하고 콜라 뺏어가길래
"Well.. Then.. Enjoy~" 하고 쿨하게 주고 왔어요 ㅋㅋ
안에 들어와서 우린 캔맥주 사 마심 ㅋㅋ






저희가 앉은 자리에요. 좋은 자리는 아니에요.
저기 앞에 우르르 서있는 사람들은 위니펙 팀의 열렬한 팬들인데 토론토선수들이 나올 때 크게 야유하고
또 자세히 보면 사람들의 유니폼 등판에 적힌 이름이 각각 다 다르거든요 ㅋㅋㅋㅋ
어떤 선수가 좀 잘 했다싶으면 그 옷 입고있는 사람도 주변사람들에게 빵빠레받음 ㅋㅋㅋㅋ





풋볼 경기장




치어리더 언니들이구요 ㅋㅋ 예쁘고 춤도 잘 추고 막 날라다니더라구요.
한국에서 야구경기 때 단상에서 보이던 치어리더 언니들과는 활동이 좀 달랐어요.

풋볼 경기장의 치어리더 언니들





아래 사진에서 난간 뒤로 보이는, 사람들이 머리 위로 잡고 늘어져있는 이건 이름이 snake nation이라던데
플라스틱컵에 담아 파는 생맥주를 다 마신 다음 그 빈 컵들을 모아서 차곡차곡 쌓아서 저런 뱀모양을 만들어요.

저 이후로도 한참 길어졌어요. ㅋㅋ 저기에 가담한 사람은 경기에 집중을 제대로 못 하고 팔도 아픔 ㅋㅋ


다마신 맥주컵으로 만든 뱀

#위니펙 #블루버머스 #Winnipeg #BlueBombers #풋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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