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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후 1시 정각인데 8시 45분에 1교시 시작했는데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진짜 쌍욕이 나오지만 블로그라서 쓰지않는다

수업이 널널한 정도가 아니고 글자 그대로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게 없고

어제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책 마지막 챕터까지 다 끝내놨는데 오늘 학교와보니 챕터2 첫부분 하고있고

지난주 금요일에 챕터1 시작했는데, 한 챕터는 30분이면 다 끝나는 분량임.

근데 지금 목요일인데 왜 오늘까지 챕터2가 안끝나는거냐고 진짜 ㅋㅋㅋㅋ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

매일매일 3시간씩 나가는 과목인데 금월화수목 지금 벌써 15시간을 챕터1 챕터2에 쓰고도

오늘도 마무리 안짓고 선생 퇴근함ㅋ 선생은 진도를 못빼는 게 아니라 안빼는거임. 귀찮으니까.

그냥 자기 자유시간 쓸라고. 학교에 와서 컴퓨터로 페이스북 하고 앉았음.


나는 너무나도 할 일이 없어서 의자에 기대서 낮잠도 좀 자보고 블로그에 글 하나 쓰고

내년초에나 이사갈 집, 차도 검색해보고 책을 가져와서 읽거나 공부할라해도 집중도 안됨.

온 교실에 타자치는 소리, 펀자비, 중국어에

인도애새끼들은 노래를 또 왜그리 열심히 부르는지 온갖 인도노래를 다 목놓아 부르고,

선생은 영어만 쓰라며 소리 소리를 지름. 가래 한 사발 막혀있는 목소리임.


진짜 내가 너무너무 할 일 없어서 몸을 뒤틀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으니 선생이 와서

너 놀고있었니?? 챕터2가 끝났으면 챕터3을 먼저 시작해보는건 어때?? 이 ㅈㄹ하고있음 ㅋㅋㅋㅋ

"나 어제 책 전부 다 끝냈는데??" 라고 말하니까 "오 그래?? 장하네" 이러고 지 자리 가서 컴퓨터 함.

장해서 뭐 어쩌라고 그 다음에 뭘 해야하는지 알려주든지 ㅋㅋㅋㅋ 대책을 내줘야 할거아냐

선생이 하는 일이 그건데 돈받고 왜 일을 안함



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개 그지같은 학교

아무리 영주권을 위한 학교라지만 돈은 돈대로 다 받아먹고 선생관리나 프로그램 관리 이딴 것도 안하고

학비라도 싸면 말을 안한다 10개월 과정인데 14000불 받으면서 수업 퀄리티가 이따위 쓰레기라는 게 진짜 ㅋㅋ

초등학교도 이거보단 낫겠다.


돈이랑 시간이랑 너무 아깝고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나는 절대로 여기 안온다.

여기 이렇게 멍때리며 앉아있으면 이젠 나의 존재의 의미가 희미해져가는 느낌임 ㅋㅋㅋㅋ

타자연습할 시간을 왜 수업시간에 주는거며, 숙제로 내준걸 왜 수업시간에 하라고 시간을 주는거임?? ㅋㅋ

선생이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진짜 내 관점으로 봤을 때

쥐나 개나 소나 말이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월급루팡들.

팀홀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이 선생들보다 1000배는 더 힘들게 일한다고 생각함. 어휴


내 친구나 내 가족이나 내 친척이나 이 학교, 또 모르지 우리 과만 그런걸지도.

이 학과로 올 계획, 예정이라고 한다면 나는 도시락 싸들고 말릴 정도다.

진짜 너무너무 지루한데 더 화가 나는건 아직 하교시간까지 2시간이 넘게 남았는데,

남은 2시간이 넘는 동안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낼 게 눈에 너무 뻔히 보여서 화가 난다.


이렇게 6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워하고 준비하고 도시락 싸고 ㅜㅜ

만원버스 타고 서서 40분을 버스 타고 내려오고 ㅜㅜ 집에 갈 때도 40분 걸리는데 ㅜㅜ 너무 억울함 ㅋㅋㅋㅋ


그지같은 학교 ㅗㅗㅗㅗ 엿이나 먹어라 ㅗㅗ 글로 써도 빡치네




이 글 쓰고 있는데 선생이 ㅋㅋㅋㅋ 제비뽑기 해서 두 명 골라가지고 ㅋㅋㅋㅋ

복도 양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교실까지 오는 길에 있는 화분들 물주고 오라고 물뿌리개 하나씩 쥐어서 내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대로 미친 학교가 아닐 수가 없다. 으억-

#MITT #위니펙 #컬리지 #수업 #퀄리티 #개똥망 #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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