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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윽 아침부터 가게에서 전화와서
"안녕 카야 혹시 오늘 한 시간 더 늦게 퇴근할 수 있어??" 하길래 "응 괜찮아 한 시간 더 할게" 하니까
"오 그거 참 잘 되었다. 그럼 한 시간 더 일찍도 와줄 수 있어??" 라고 해서 ㅋㅋㅋㅋ 허둥지둥 집을 나섬 ㅜㅜ

사실 대답은 "버스시간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갈게" 라고 말해서 한 시간은 안되고 30분정도 일찍 도착할 듯.
12시 출근인데 11시반정도에 도착할 거 같아요. ㅋㅋ




+) 30분 일찍 가게된 건 신의 한 수였어요 ㅋㅋ
11시 30분에 가게 도착했는데
10분 뒤인 11시 40분부터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살벌하게 불고 천둥번개가 끊임없이 치더라구요.
저는 일찍 오라는 콜 받은 덕분에 비 한 방울도 안 맞았어요.
근데 출근하고나서 15분 뒤 정ㅋ전ㅋ





손님들은 다들 우앗!! 정전이네!! 하면서 당황하고, 가게 안에 전기로 돌아가는 모든 게 올스탑.

틸 컴퓨터도 나가서 주문도 못 치고 ㅋㅋ
냉장고나 에스프레소 머신, 드립커피 내려놓은 기계까지 전기가 다 나갔어요.
특히 드립커피 기계는 전기로 커피를 뜨겁게 유지하는데 전기가 나간 순간부터 커피는 식기 시작 ㅋㅋ
그래서 손님들에게 "정전된 동안은 브루드 커피 무료로 리필 해드립니다 ㅋㅋ 집에 가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가게 안에 있던 사람들 커피 받으러 와서 공짜로 커피 한 잔씩 모두 주었어요 ㅎㅎ 사장님 개쿨하심 ㅋㅋ
#정전 #조블랙커피 #얼리콜은신의한수 #천둥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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