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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Winnipeg

[115th] 직업병 ㅋㅋㅋㅋ

­­­ ­ 2015. 9. 28. 16:59



엊그제 세이프웨이에서 장을 보며 계산대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옆에 있던 TJ랑 대화하느라 거기에 집중을 하고있어서 이런 일이 생겼고요 ㅋㅋ



계산원: How would you like to pay for today?

나: Debit, please.

계산원: Debit~

나: For sure. ............ 읭..??

계산원: 읭????


민망함 그 자체 ㅜㅜ 데빗이라는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나온 말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카페에서 일할 때 직원들마다 포지션이 따로 나눠져있지 않고요

틸도 보고 음료도 만들고 샌드위치나 피자도 만들고

이렇게 모든 포지션의 일을 모든 직원들이 다 하거든요.


제가 틸을 볼 때도 많아서 손님에게 주문을 받아서 입력하고 나서

결제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하고 물으면 손님이 Debit이요 라고 대답하는 식

그리고 나면 저는 보통 For sure. 라고 대답한 다음 카드기계를 결제세팅해서 손님에게 주거든요.


세이프웨이에서도 데빗으로 결제하겠다 말했는데.. 그 직원이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며 말하는 바람에 ㅋㅋ

TJ와의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진짜 그 직원이 Debit~ 하고 말하자마자 ㅋㅋ

For sure 하고 무의식중에 대답이 나갔어요 ㅜㅜ




히히 사실 손님이 어떤 방식으로 결제를 하겠다고 말하든지간에 For sure 하고 환영해주어야해요.

사장이 돈을 벌어야 저도 월급과 팁을 받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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