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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가 지난번에 일하던 코리돈에 있는 개인카페를 그만 두고나서 스타벅스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이 스타벅스는 집 앞 세이프웨이 주차장에 있는 곳이라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예요.


지지난주인가 인터뷰를 보고 지난주 월요일에 합격연락을 받았는데, 일주일동안의 옷 살 시간을 준다네요 ㅋㅋ

검은 바지에 검은 계열 티셔츠가 드레스코드인가봐요. 이미 있는 옷이지만, 일주일간 즐겁게 노는 것 같았어요.


오늘이 첫 트레이닝 날이었는데 2시간 가량의 동영상을 보며 교육을 받고 파트너카드를 만든 다음 집에 왔대요.


스타벅스에서 일주일마다 직원들에게 커피콩 한 봉지 또는 찻잎 한 상자를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해주어서

오늘 TJ는 파인애플 향이 나는 티바나의 찻잎을 한 통 가져왔어요.


그리고 음료를 출근 전, 퇴근 후와 근무 3시간 마다 또 한 잔씩 공짜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네요.


저는 회사 점심시간 때 집에 뛰어와서 밥을 먹고 쉬고 놀다가 한 시간 후에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데

오늘 제가 집에 밥먹으러 오는 그 시간에 마침 TJ의 교육이 끝나서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그리고 매장에서 마실 거 가져가라고 뭐 마시고싶냐고 물어본 다음

시나몬 차이티 라떼를 한 잔 손에 들고 와서 저한테 주었어요 ㅋㅋ

그래서 저는 TJ가 준 음료를 받아들고 회사로 가져가서 마시면서 일했어요.


회사 지하에 팀홀튼이 있어서 직원들이 거의 대부분 팀홀튼 커피를 마시며 일하는데

저 혼자 스타벅스 컵을 들고 마시고 있으니

옆자리 직원이 "점심 때 스타벅스 다녀왔나봐~" 하며 뭐 마시느냐고 물어봤어요 ㅋㅋ


TJ가 스타벅스에서 일하게 되어서 음료를 받아와서 나한테 주었어 라고 했는데,

스타벅스는 복지가 좋다며 1년이 지난 직원에게 대학교 등의 학비지원도 해준다면서 잘 됐다고 축하해주었어요.




TJ가 집에 갈 때 받아온 음료예요. 스토어매니저가 만들어주었대요. 컵에 환영인사도 적어주었어요.


제가 일하는 개인카페에서는 커피를 원하는 만큼 끝없이 마실 수 있는 대신 집으로 뭔가를 가져갈 수는 없어요.

근무하는 동안 마실 만큼 열심히 마시고 집으로 갈 때 한 잔 가져가는 게 전부인데

커피콩이나 찻잎을 매주 집에 가져가게 해주다니, 정말 좋은 스타벅스예요!!



아 그리고 매니토바의 법정 최저시급은 2주 전인 10월 1일부로 11불이 되었습니다.

$10.70에서 $11.00으로 시간당 30센트가 올랐어요.

일을 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시고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으시길 바라요!!

#스타벅스 #새직장 #마크아웃 #파트너음료 #매니토바 #최저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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