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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 이틀을 내리 쉬므로 오늘은 불닭볶음면을 먹는 날이에요.
배가 아프고 속이 매워져도 다음 날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속편히 화장실을 들락거릴 수 있기 때문이죠 ㅋㅋㅋㅋ

오늘은 드디어 위니펙에 온 지 2년만에 신용카드를 만들러 갔어요.

여태 신용카드 없이 데빗카드로만 살아왔는데,
이제 신용을 좀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어차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지 않을거기 때문에 데빗으로 긁는 대신 신용카드로 긁는 것 뿐이고요.

신용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후에 차를 사거나 몰기지를 받을 때 신용이 쌓여있으면 혜택이 좀 더 많아질 수 있고요.
또 CIC에 비자 신청비를 낼 때 더 이상 프리페이드 크레딧카드를 사지 않아도 된다는 엄청난 장점이 흑흑 ㅜ

그동안 CIC 비자 신청 때문에 벌써 prepaid credit card를 세이프웨이에서 세 번이나 샀더랬죠 ㅋㅋ


어쨌든 오늘 은행에 갔더니
저는 학생비자로 처음 은행계좌를 만든 것 때문에 디파짓 없이 1000불 한도의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었고
TJ는 워홀 비자였기 때문에 디파짓을 건 만큼의 한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디파짓을 걸어서 3000불 한도의 조인트 신용카드 각각 하나씩과,
TJ의 500불 한도의 베이직 신용카드 하나 이렇게 총 세 장의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왔어요.

난생 처음 가져보는 제 이름의 신용카드예요.

은행에서는
집주소, 전화번호, 아파트 월세 금액, 직장주소, 직장전화번호, 월급, 직장에서의 타이틀, 지난 3년간 거주지 주소 등이 필요했어요.

2주 이내에 우편으로 카드와 설명서가 함께 날아온대요.


그리고 집으로 오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가  시티플레이스 안에 있는 MPI 센터에 들렀어요.
만료된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해서였고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곧장 업무를 볼 수 있었어요.

제 면허는 갱신에 40불, TJ는 37불이 들었고요.
매니토바주는 매년 면허증 유지비를 내야합니다.
그리고 사진 또 찍어서 눈물 남 ㅜㅜ 거지꼴로 갔는데 ㅜㅜㅜㅜ

포토샵 따위 없고 현장에서 사진을 쿵 찍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프론트 데스크에서 내년도의 벽걸이 달력 두 개를 받아왔어요.
작년에도 올해도 MPI 달력을 썼는데 벌써 세 번째 달력을 받아쓰게 되네요 ㅋㅋ
MPI 달력은 깔끔하고 캐나다 휴일 및 특수일정들이 다 적혀있어서 좋아요.

(*혹시 MPI 센터에 두 명 이상이 함께 가셔서 모두 업무를 보셔야할 때번호표를 각각 뽑아야한다고 합니다.
원칙적으로 한 직원은 한 번에 한 명의 고객만 업무를 보고, 또 그 시간이 기록되어서
각각 따로따로 번호를 뽑아와야한다고 하네요. 물론 이 경우에 서로 다른 직원에게 도움을 받게되겠지만요.)

그리고 시티 플레이스에 간 김에 열쇠도 하나 복사하고 왔어요.
1층 어딘가에 있는 KEY SHOP인데, 열쇠 복사하는 데에 1분 정도밖에 안 걸리고요.
현금만 받고, 가격은 $3.10 이에요.
주인 아저씨 불친절하고요, 열쇠는 잘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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