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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디를 둘러보아도 눈에 띄는 프랑스어!!

그럼에도 어째서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것인지?! 흑흑 ㅜ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주 보이는 단어를 눈에 익히자는 목표를 갖게 되었어요.

프랑스에 있었다면.. 헐?? 이건 무슨 단어지?? 하고 물음표 100개를 띄우는 환경이었겠지만,

오히려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익숙한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가 병기되어있다는 장점이!!


예를 들면 꿀통에는 Honey Miel 이라고 나란히 적혀있기 때문에 ㅋㅋ

프랑스에서 Miel만 봤다면 뭘까 했겠지만, Honey를 보고 꿀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


사실 프랑스에 있었어도 꿀통에 담긴 꿀과 벌그림을 보고 Miel만 적혀있어도 꿀인 줄 알았겠지만요 ㅋㅋㅋㅋ

블로그라서 한 번 캐나다에서의 장점을 강조하는 척 적어봤어요 ㅋㅋ


실제로 몰랐을 법한 단어의 뜻을 알아보는 데에 도움이 된 경우는.. Foncé라는 단어가 있겠네요.


제가 일하는 카페에서는 칵테일과 Spanish coffee, Irish coffee 등도 함께 다루기 때문에

각종 술들이 에스프레소 머신 위의 선반 위에 진열되어 있어요.


어느 날은 라떼를 만드느라 우유 스팀 치면서 멍 때리며 고개를 들고있었는데

그 때 마침 우연히 눈에 들어온 다크럼 술병 ㅋㅋ

Dark Rum / Rhum Foncé라고 병기된 것을 가만 쳐다보면서

오 Rhum은 분명히 럼이겠고.. 짙다는 뜻의 다크는 프랑스어로 퐁쎄라고 하는구나 하고 짧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평소같았으면 우유 끓는 것만 멍때리며 보고 지나갔을 시간이겠지만

우연히 머리를 들어 술병을 쳐다보는 바람에 스팀 치면서 새로운 단어도 배우고!!

게다가 이렇게 한번 눈에 들어온 단어는 잘 잊어버리지도 않게 된다는!! ㅋㅋㅋㅋ


얼마전에는 감기에 걸려 프랑스어 강의 듣는 것을 하루 쉬어야겠다 하면서

약을 하나 먹으려고 깠는데, 약에도 프랑스어가 있데요 ㅋㅋㅋㅋ 낮에 먹는 약이라 그렇습니당 ㅋㅋㅋㅋ

낮에 먹는 감기약에도 영어와 불어 병기가 되어있다

이건 뭐.. 약껍질 깠는데.... 오늘 아프다고 불어 공부 안 했어도 낮은 쥬흐인거 알지?? 하는 느낌 ㅋㅋㅋㅋ


물론 사진에는 없지만,

밤에 자기 전에 밤약을 먹으려고 까보니, 모두들 예상하셨겠듯이 NIGHT / NUIT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저의 불어 공부를 도와주는 친절한 캐나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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