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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니시티로의 나들이에 이어 오늘은 Ikea에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78번 버스 밖에 없었는데 84와 86이 생겨서 너무 좋고요.


바 스툴을 사러 아침 일찍 다녀왔어요.

아이키아에서 아침에 근무를 하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기 위한 것도 있었고요 ㅎㅎ


아이키아를 여러 번 가다보니 이제 익숙한 가구들도 많고, 예전처럼 느낌이 엄청 새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인테리어 소품들과 생활용품, 가구들을 보는 건 재밌어요.

게다가 할인품목은 그 때 그 때 다르다보니,

꼭 필요한 것들이나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라도

놀러간 시기에 마침 할인폭이 제법 크면 하나 집어오기 좋아요.


저는 바 스툴을 사러 갔다가 마침 옆에 있던 할인하던 바 스툴 방석까지,

그리고 할인해서 ¢99에 팔던 유리물컵을 모두 각각 2개씩 사왔어요.

여태 물을 그냥 손잡이 달린 머그에 부어 마셨는데, 이 99센트 유리물컵이 제 마음에 드는 모양이어서

이제 물은 물컵에 담아마시기로 했어요.


바 스툴은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 가격대의 제품들이 있었어요.

바 스툴이 쭈르륵 모여있는 곳에 가서 하나하나 다 앉아보았는데,

특징은 싸든 비싸든 흔들림이 없는 바 스툴이 거의 없다는 거였어요.

최고가였던 바 스툴도 의자를 손으로 누른 채 흔들어보니 흔들흔들거렸어요.

튼튼한 바 스툴을 이 곳 저 곳에서 몇 개 유심히 봐두었는데, 다들 어느 가게에서 사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아기 선인장을 담을 작은 화분도 필요했는데,

바닥에 물 빠지는 구멍이 있는 것을 사야하는데 아이키아에는 물 빠지는 화분이 하나도 없어서 ㅜㅠ

이건 찾다가 포기하고 나왔어요.

(달라라마나 달러트리에 판다는 풍문을 듣고 내일 퇴근하고 집 오는 길에 잠깐 들러보려고요 소근소근)


제 코워커 중 한 명이 집에서 선인장을 기르는데

이 선인장이 자꾸 새끼를 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혹시 아기 선인장 분양해줄까?? 하고 물어본대요 ㅋㅋㅋㅋ

제가 아기 선인장 하나 달라고 말하니까 엄청 기뻐하며 내일 당장 가게로 가져다준다고 했어요 ㅎㅎ



아이키아인데 혹시 머그트리도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짝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긴 했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 ㅜㅠ

한국에서는 아주 흔하디 흔하게 보이던 머그트리인데

캐나다에서는 왜 이리도 구하기가 힘든건지....

어느 키친웨어 매장을 가도 팔지 않아요.

미국 월마트에서는 단돈 10불 전후에 수많은 디자인의 머그트리를 팔고있던데 ㅜㅠ

그냥 아마존에서 사야할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제가 갖고싶은 디자인과 재질의 머그트리예요.

무료배송이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아마 조금 더 둘러보다가 더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이 제품으로 살 것 같아요.

출처: 아마존 캐나다



Ikea 2층의 레스토랑에서 파는 메뉴들 중에는

빨간색으로 적힌 가격과 함께 "Ikea family 할인가" 라는 설명이 붙는 메뉴들이 몇 개씩 있어요.

할인 메뉴도 그 때 그 때 달라지고요.

이 메뉴들은 아이키아 회원들에게 정상가보다 약간 더 싸게 제공되는 것들인데

Ikea 패밀리 카드를 혹시 깜빡하고 집에 두고 오신 분들은

매장 안 곳곳에 설치된 가까운 패밀리 카드 발급기로 가셔서

등록하신 이메일주소와 비밀번호를 치고 Temporary pass였나?? 그런 이름의 바코드 종이를 발급받으시면

가지고 계신 아이키아 패밀리 플라스틱 카드 대신으로 하루 사용할 수 있어요.

바코드 종이를 받고 난 뒤에는 스크린에서 로그아웃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키아 패밀리에게 제공되는 무료커피는 오전 9시반부터 오전 10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홈페이지에 시간에 대한 내용이 안 적혀 있긴 한데,

다른 지점들은 모르겠고 위니펙 아이키아는 저 30분 동안만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욕심 부려서 추가한 미트볼 4개 ㅎㅎ

그리고 스웨덴 사람들은 콩을 무지 많이 먹는가봉가 ;ㅅ;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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