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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라서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맵고 찐득한 카레라이스가 갑자기 먹고싶어서

이리저리 용 쓰며 무려 2시간만에..(!) 만든 카레라이스예요.
짙은 색 카레를 만들고싶었는데,
고형 카레가 없고 슈퍼에 파는 *뚜기 노랑 가루 카레 밖에 없어서
이리저리 시도해보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고요.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사진에 당근처럼 보이는 주황빛 큐브들은 모두 얌이에요.
고구마 맛이 나요 ㅋㅋ

그래서 TJ가
"오 그럼 내 닭가슴살 두 덩이를 기부하지. 치킨까스 만들어서 카레랑 같이 먹자" 해서

통통한 닭가슴살 덩이를 얇게 회떠서(?) 밀계빵 후에 튀겨주었어요.


엄청 바삭바삭거리고 얇아서 그런지 퍽퍽하지도 않고
튀긴 음식에 매운 카레랑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문제는 초보인 제가 카레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서
이 저녁을 밤 10시에 먹었다는거 ㅜㅠ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저건 다 못 먹어서

남은 밥과 카레와 돈까스는 런치박스에 담아두었어요.

그리고 덕분에 새벽 2시까지 프랑스어 강의를 들음 ㅎㅎ


근데 프랑스어 초보 문법을 배우는데
알고있는 영어 문법과 충돌이 나서 ㅜㅠ 헷갈릴 때가 있어요 ㅋㅋ

"pour는 영어의 for예요. ~ 을 위해, ~을 하기 위해.
무엇무엇 하기 위해 라는 표현을 만들려면 pour + 동사원형 이에요."

이라고 말하셔서.... 제 머리 속에서는.. 뜨든(?!) 전치사 뒤에 바로 동사원형?!?!
for go to France 이렇게?? 하고 1차 혼동이 온 뒤에

그래.. 프랑스어는 영어와 다르니까. 프랑스어는 그럴 수도 있지.
영어의 for와 의미만 비슷할 뿐 문법은 별개지.

하고 다시 머리 속을 정정해줘야 해요.

작문도 아직 어렵고 ㅜㅠ
Nous 써서 문장 만들고나면 답은 On으로 써두시고
Nous랑 On이랑 막 섞어써도 되는건가요.. 완전히 똑같은건가..

étudier le français 라고 언어 앞에는 정관사를 붙이라고 가르쳐주셨는데
왜 바로 다음 문장에서 앞 설명을 뒤집는 예문이 나오는건지.... ㅋㅋ
parler는 parler français 라고 정관사 없이 쓰였더라고요 ㅜㅠ

정말.. 모르는 것 투성이 히히히히히히 ㅜㅠ


빨리 기본을 떼야 튜터를 부탁할 수 있는데,, 갈 길이 머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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