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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
사실 꼭 하고 싶다 하는 게 그동안 딱히 없었는데, 최근에 한 가지가 생겼어요.

바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다섯 군데에서 잠깐 살아보는 거예요.
기준은 Mercer사의 Quality of Living 랭킹을 기준으로,
짧게는 열흘 정도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로요.

다섯 도시 모두를 한번에 혹은 같은 해에 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죽기 전까지만 이루면 돼요. 언제든 여유가 있을 때에요. (가능하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에요 ㅋㅋ)
떠나는 그 해에 선정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1위 도시로 가는 거고요.

그런데 오스트리아의 빈 같은 도시는 지금 8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단 말이죠.
만약 이미 1위 도시에 다녀왔다면 그 다음 랭킹 도시로 떠나면 돼요.
근데 또 취리히도 지금 몇 년 째 계속 2위를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면 빈과 취리히를 모두 다녀왔는데도 계속 1위와 2위가 부동이라면
그 다음 랭킹인 3위 도시로 떠나면 돼요.

빈과 취리히에 사는 사람들 복 받은 사람들 ㅜㅠ ㅋㅋㅋㅋ
위니펙은 몇 위인 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한 100위쯤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고 선정된 도시에서 잠깐 살아보는 이게 목표예요. 다섯 번이요 ㅋㅋ
관광지도 물론 둘러보겠지만, 관광보다는 말 그대로 살아보는 걸 해보고 싶어요. 살기 좋다 하니까요 ㅋㅋ

호텔보다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해보고 싶고, 그 동네에 맛있다고 알려진 식당에서 밥 사 먹어보고 싶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마셔보고 싶고, 장 보러 슈퍼에 가 보고 싶고,
버스 티켓 사서 버스 타고 돌아다니고 싶고요.

돈이 많이 필요하겠죠 ㅜㅠ

게다가 탑 랭킹 국가들은 대부분 물가 높은 유럽 국가들.. ㅂㄷㅂㄷ

아직 하나 밖에 없는 버킷 리스트인데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겠군요....

돈을 많이 벌어야겠습니당 ㅜ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순위 2017

keffy.tistory.com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순위 2017

Rank

 City

Country 

 1.

 빈

 오스트리아 

 2.

 취리히

 스위스

 3.

 오클랜드

 뉴질랜드 

 4.

 뮌헨

 독일 

  5. 

 밴쿠버

 캐나다 

  6. 

 뒤셀도르프

 독일 

  7. 

 프랑크푸르트 

 독일 

 8.

 제네바 

 스위스 

 9.

 코펜하겐 

 덴마크 

 10. 

 바젤 

 스위스

10.

 시드니 

 호주 

15.

 토론토 

 캐나다 

17.

 오타와 

 캐나다 

23.

 몬트리올 

 캐나다 

 32. 

 캘거리 

 캐나다 

 47. 

 도쿄 

 일본 

76.

 서울 

 대한민국 

출처: Mercer, Quality of Living Survey 2017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가장 단기 목표는

몬트리올과 퀘백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거예요.


프랑스어로 숙소도 들어가고, 식당에서 주문도 하고, 버스티켓 사서 돌아도 다니고, 길도 물어보고

모두 프랑스어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ㅜㅠ 사실 이렇게 되려면 올해는 포기해야겠죠 ㅋㅋ


올 가을 쯤 여행을 다녀올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봄이 곧 시작되고, 길 건너 아이스크림 가게가 오픈을 하면서 저희도 덩달아 바빠지기 때문에

사장님이 벌써 두 명 정도를 더 충원하실 계획이라 하시니....

여름 휴가는 아마 꿈도 꾸지 못 할 듯 싶네요 ㅜㅠ

좀 한가해지는 가을에나 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를 ㅎㅎ


사진은 프랑스어 공부와 퀘백 주 여행에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몬트리올과 퀘백의 모습이에요.

반짝거리는 도시랑 영어권 도시와는 또 다른 도시 분위기가 너무 예뻐요.



 

그리고 또 다른 중장기 목표(?)는 TJ와 food trip을 다니는 거예요.

도시는 제법 큰 도시 위주로 끌리는 곳으로 랜덤으로 골라서요.

시작은 캐나다 내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다른 나라로도 갈 수 있었으면 하고요.


원나잇 푸드트립 보는데 어찌나 부러운지 ㅜㅠ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하는 부분만 빼면 완전 부러워요.

출연자들은 외식비도 사비로 안 내겠죠 아마?? ㅜㅠ 이건 너무너무 부러움 ㅜㅠ

저랑 TJ가 만약 푸드 트립을 가게 되면, 비행기값+숙박비+현지 교통비+어마어마한 외식비

이걸 다 사비로 부담을 해야하니.... 저는 또 돈을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푸드 트립은 음.... 10번!! 이것도 그냥 버킷 리스트에 넣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쓰면서 생각해 보니 중장기 목표로 이루기에는 맨 위에 적은 버킷 리스트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것 같음 ㅋㅋ


돈도 많이 벌 수 있으며 원하는 때에 자유로이 여행을 자주 다니려면,
성공한 자영업자 or 건물주가 되는 것이 답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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