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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치킨, 떡볶이
요즘 요리에 제대로 물이 오른 TJ예요.
치킨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한국에서 파는 치킨집 치킨들보다 더 맛있었음
그리고 어제는 떡볶이를 먹었는데, 한국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보다 떡볶이집에서 파는 떡볶이보다 더 맛있었음
저는 한국에서 늘 이것저것 사먹고 다녀서 비교군도 정말 많은데, TJ는 진짜 요리를 너무 잘 해요 :))) 최고예요-
근데 위니펙에도 떡볶이를 파는 가게가 있나요??
3년째 살고있지만 아직 본 적은 없는데, 그건 아마 내가 외식을 별로 하지 않아서 모르는 걸지도..
예전에 캘거리에 살 적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느 가게에서 떡볶이 1인분을 13불에 사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맛이 없었어서.... 그 뒤로 다시는 가지 않았어요 ㅎㅎ
저도 요리를 정말 못 하는데.... 그 집 떡볶이는 내가 만든 떡볶이보다 더 맛이 없었어요 ㅜㅠ
어제는 가게에서 crudités tray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나는 crudités가 무슨 뜻인지 모름 ㅋㅋㅋㅋ 처음 보는 단어.... 외국인이라서 슬픔 ㅜㅠ
그래서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듣고 시키는대로 만들었어요
제가 일하고 있는 카페가 특정 항공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어서,
기장과 부기장이 먹는 음식, 크루들이 먹는 음식,
어쩔 땐 일부 탑승객들이 미리 주문한 음식도 만드는데
어제는 VIP presentation에 들어가는거라고 별표 다섯 개 달린 오더가 들어와서
슈퍼바이저랑 저랑 사장님이랑 사부작 만들었어요.
저건 거기 들어가는 것들 중 하나예요. 저는 셋 중 제일 짬이 낮아서, 제일 쉬운 걸 만들었어요 ㅋㅋ
저는 보통 boxed lunches나 간단한 sandwich tray, morning platter, dainty tray 같은 걸 만들고요
슈퍼바이저는 좀 더 난이도가 높은 meat tray나 fruit platter, cheese&cracker tray같은 걸 만들고,
사장님은 스테이크, 그릴 치킨, 그릴 연어, deviled eggs같은 걸 만들어요.
VIP오더는 샌드위치도 좋은 고기 + 고급 빵 + 고급 치즈를 사용하라고 모두 특정해서 따로 명시되어 오고요
나같은 서민이 먹는 샌드위치랑은 다름 ㅜㅠ
저 야채 트레이는.... 뭐 VIP들이 먹는다니까요. 다 좋은거 쓰라그래서 바닥에 양상추도 깔아서 보냄.... ㅋㅋ
보통 사람들이 먹는 트레이에는 그냥 도일리 깔아서 만드는데....
VIP들의 오더는 애초에 가격도 더 책정되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도일리보다 비싼 양상추로 바닥을 깜 ㅋㅋ
저 트레이의 가격은.... 45불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