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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커피입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 이 카페에서 일을 시작할 때,

사장님의 이름이 Joe Black인 줄 알았죠.


Joe Black Coffee 이면, Coffee Black Coffee가 되는데??


뭐,, 어쨌든 Joe는 커피를 뜻하는 단어라고 배웠어요.


아주 가끔씩, 정말 아~~~주 가끔씩

나이가 좀 많으신 백인 캐네디언 아저씨들은

I'd like to have a cup of joe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해요.

주문 받을 때 정말 아주 가끔 쓰시는 분들 계심 ㅎㅎ



하지만 역시 모든 사람이 coffee를 떠올리는 건 아니었나봐요!! 저처럼 이름인 줄 알았던 분이 또 계심 ㅎㅎ

(아마 Joe가 (특히 중년 이상의 나이 분들에게) 흔한 남자이름인데다 Black 역시 흔한 성이라서??)


얼마 전에 가게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Joe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읭?? 누구요?? 하고 되물었더니,


Joe, 너희 가게 오너 말이야. Joe Black씨. 하고 상대방이 말했어요.


아,, 저희 가게 사장님 이름 Joe Black 아닌데요?? Joe는 그냥 Coffee의 Joe예요. ㅎㅎ 하고 말하니


앗,,!! 그럼 너네 사장님의 이름은 뭔데?? 하고 물어보길래, 사장님의 이름을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지금 안 계신데, 메세지를 남겨드릴까요?? 하고 물었더니, 자기 단체에 기부하겠냐는 광고였음.


네!! 사장님 오시는 대로 말씀 전해드릴게여- 하고 끊은 다음 안 전해드림.


왜냐하면, 우리 사장님은 기부하실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기부전화 오면 자기 지금 자리에 없다고 말하랬어요 ㅋㅋ




아무튼,, 가게 이름은 본명을 따서 지은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ㅎㅎ



또 가게 이름에 맨 끝에 왜 bar가 붙어있냐고 물으신 분도 있는데,

술도 파니까여 ㅋㅋ


맥주랑, 와인이랑, 또 술 들어가는 커피 종류랑, 간단한 칵테일 10종류 정도??를 함께 팔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린이들이 올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반 메뉴판에는 그 주류들을 다 적어둘 수 없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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