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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Winnipeg

[434th] 생강맨 쿠키를 굽다

­­­ ­ 2017. 11. 17. 00:28


TJ가 블로그에 올렸던, 얼마전에 만든 그 생강맨 쿠키


베이킹에 가끔 시간을 쏟고는 있지만, 그 결과가 늘 망이기 때문에 ㅋㅋ

언제나 소심한 베이킹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쿠키도 이렇게.. 커다란 오븐팬에 하나만 구워봄 헤헤-

밀가루 섞인 반죽을 퍼먹어볼 수가 없어서.. 일단 하나만 구워서 반죽의 간(?)을 보기 위해서요.


TJ에게 가져다주었는데,

팬 한가득 동그랗고 예쁜 쿠키가 잔뜩 있을 거라 예상을 했었던건지??

아래 사진같은 모습을 보고 순간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어요 ㅎㅎ 찰나였지만 나는 너의 표정을 보았돠 +ㅁ+

(어째서인지 이 쿠키 하나를 굽는데 굽는 내내 냄새가 엄청나게 진하게 났거든요!! ㅋㅋ)




우선.. 변명을 조금 하자면 음.... 이건 제가 예상했던 생강맨의 비주얼이랑 전혀 다릅니다.... ㅎㅎ

전혀 다른 사람 모양이 나왔어요.... ㅜㅜ

부풀기도 이상하게 부풀어서.. 옆구리랑 팔도 붙어버리고.. 목도 없어지고.. 진짜 대환장 ㅋㅋㅋㅋ

원래 좀 더 날렵한 모양을 예상했는데.. ㅜㅜ 세상 느긋한 비주얼이 나옴....(!)

베이킹 초보는 망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망하나봐요 ㅎㅎ


아!! 근데 다행히도 맛은 있었다고 합니다 :)




덧붙이는 말:

쿠키의 8할 이상을 차지한 밀가루 협찬을 주신 맑음님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

자주 이것저것 굽고 있는데, 굽는 족족 망하고 있어서.... 제가 아직 연락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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