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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가 영하 40도 아래까지 내려갔던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

도 저희 카페는 문을 열었답니다 ㅎㅎ


사장님만 몰랐겠지만 직원 모두는 예상했던 대로

가게는 하루종일 한산했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열었던 제가 운 좋게 이른 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ㅎㅎ

부러워하는 코워커들을 뒤로하고 집에 가기 위해 길건너 버스정류장 박스 안에 들어갔어요.

히터가 나오는 의자가 있는 버스 정류장이라서 버스가 오기까지 5분 정도를 그 안에서 기다렸는데,

파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아기 쥐가 있었어요.


날이 너무 추워서 한줄기 햇빛 위에 앉아 오들오들 떨고있던 아기쥐예요.




엄청 작았어요.


사진에는 제법 커보이지만, 사실 실제 사이즈는



이렇게나 작았어요.


추운 날씨에 잔뜩 웅크리고 떨고있는 아기쥐가 너무 불쌍했어요.

그렇다고 집에 데려와서 기를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어딘가에서 잘 살아있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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