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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Korea

[6번] 집에서 먹은 콩국수

­­­ ­ 2018. 8. 12. 19:44



엄마 집에 얹혀살면서 날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시므로 ㅎㅎ
여기서 돈을 벌지 않지만, 렌트비도 안 나가고 식비도 거의 안 나가서 별 탈 없이 잘 생존하고 있어요 ㅋㅋ
교통카드도 없어서 동생이 월급통장 체크카드를 버스카드로 쓰라며 주고 갔고,
휴대폰비는 엄마 카드로 자동이체고요.

아주 제대로 얹혀사는 중입니다 ㅠㅠ

단점은, 얹혀사는 처지이기 때문에 밥을 주는 대로 먹어야한다는 점 ㅋㅋ

입국날부터 백수 신분인 저는 용돈을 받고 살고있기 때문에
가끔 밖에서 지인들을 만날 땐 이것저것 사먹고 있고요.


저는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아빠가 좋아해서 자주 먹게 되는 콩국수예요.
오늘 또 주길래 또 먹음 ㅋㅋ


소금 넣어 먹었다고 하니 TJ가 조금 놀랐습니다 ㅎㅎ 아니 콩국수에 소금을?!
사실 이건 지역마다 다른데, 설탕을 넣어먹는 지역도 있고, 또 소금을 넣어먹는 지역도 있어요.
순대를 지역에 따라 소금에 찍어먹느냐 초장에 찍어먹느냐 막장에 찍어먹느냐 그 차이처럼요.

아무튼 제가 사는 동네는 모두들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 먹는데,

제 동네 토박이 친구의 말에 의하면,
타지역으로 출장을 가서 설탕 넣은 콩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는 콩국수에 절대 소금을 넣지않고 설탕만 넣어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ㅎㅎ

저도 다음 번 콩국수에 시도해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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