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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침대가 작아서, 킹 침대를 샀죠.
같은 제품인데도 단순히 사이즈에서 퀸과 킹의 가격차이가 40만원이나 날 줄이야.. 뜨든..!!
저는 킹 침대를 처음 써봐서 이렇게나 비싼 줄 몰랐어요 ㅠㅠ
더불어 킹프레임, 킹베개, 킹베갯잇 등등 모든 게 사이즈업이 되면서 죄다 가격이 덩달아 오름 ㅋㅋ
베갯잇 뭔가 발음도 생김새도 이상한 단어예요 ㅋㅋ
침대 양 옆으로 협탁도 하나씩 샀어요.
서랍이 두 개가 달려있는 작은 협탁이요.
각자의 협탁 위에는 놓고싶은 물건을 다섯 개까지 놓을 수 있어요.
서랍 안에는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어요.
TJ의 서랍은 아직 비어있고, 제 서랍 중 하나에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한 권이 들어있어요.
가끔 자기 전에 읽다가 자요.
쇼파는 아직 못 샀어요!!
fabric sectional sofa를 사고싶은 제 의견과
가죽 reclining 쇼파를 사고싶은 TJ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죠.
꼴랑 둘이서 사는 작은 아파트에 두 개의 쇼파는 존재할 수 없는 법!!
그래서 조금 더 조율 중이에요.
하지만 절충은 불가능하죠. 두 옵션에서 중간지점은 없으니까요 ㅋㅋ 이것 아니면 저것.
거실 러그도 사야해요.
쇼파가 있으니 그 아래 깔 보들보들한 러그도 하나 있어야겠죠.
진공청소기를 사야해요.
다른 옵션은 다 괜찮으니 cordless이기만 하면 된다고 제가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요.
바닥이 하드우드라서 머리카락이나 먼지만 잘 빨아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cordless는 타협불가 조건!!
그러다 문득 한국의 부모님 집에 있던 물걸레 청소기가 그리워졌어요.
아빠가 사부작 사부작 걸어다니면서 자주 돌려주셨는데 말이죠.
air fryer도 살 거예요.
과거 TJ는 튀김요정이었지만, 건강을 조금 더 생각해서 우린 air fryer를 사기로 했어요.
엄마가 마침 동생 것을 사시는 김에 저희 것도 하나 사주신다고 합니다 헷 :)
전자렌지도 사야해요.
막상 있어도 그리 많이 쓰지 않지만 없으면 허전한.... ㅠㅠ
전자렌지가 빌트인으로 있던 아파트에서 살다 없는 곳으로 왔다보니 또 하나 사야하네요.
백수가 돈 쓸 일만 많군요 히히